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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담임목사취임식(20160410)

  • 2016-04-10 11:27:00
  • 222.232.16.100

 

김민수 목사 한남교회 담임목사 취임사(20160410)

여러분, 오늘 저는 한남교회 제6대 담임목사에 취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담임목사 취임식에 참여해 주시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올리면서, 이 벅찬 소명을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완수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시고 집례를 해주신 서울북노회장 김진덕 목사님과 노회임원진, 기꺼이 서울북노회 한남교회로의 이명을 허락해 주시고 축하해 주신 서울동노회 선후배 동료목사님과 가족 친지여러분과 내외빈 모두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별히 목사청빙과정에서 목사로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청빙해주신 임시당회장 권주암 목사님과 한남교회 교우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권면과 축사를 해주신 김준부 목사님, 권면의 말씀을 깊이 새겨 목회지침으로 삼겠습니다.

 

한국에 복음이 전해진 이후, 한국교회는 1950년대 대부흥운동을 기점으로 성장했으며, 198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소위 매가처치로 불리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대형교회들과 눈만 들면 어렵지 않게 십자가를 볼 수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이제 한국교회는 지역이라는 공동체성을 잃어버렸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하는 시점에 서있습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여 지혜롭게 응답해야할 시기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성장 동력과 질적인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런 요구 앞에서 우리는 지혜롭게 결단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도전과 변화의 요구 앞에 한남교회도 서 있습니다. 이 모든 도전을 극복해야 합니다. 저는 부족하고 결함이 많은 사람이라서,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남교회가 1955년 창립된 이후 60년 동안 하나님의 교회를 섬겨온 저력과 부족하지만 저의 작은 힘을 합치면 우리의 도움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보시기에 흡족한 교회로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저는 한남교회 담임목사직을 수행하면서 몇 가지 원칙을 스스로 정했습니다.

 

첫째,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말씀선포를 위해서 전념할 것입니다. 사람의 비유를 맞추기 위한 설교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에 충실할 것입니다.

둘째, 교인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목양의 초점을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둘 것이며, 특별히 고난 중에 있는 이들을 돌보는 목회를 할 것입니다.

셋째. 모든 교회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서 풀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고집하지 않겠습니다. 더디더라도 작은 일도 대화를 통해서 이뤄감으로써 교인들의 자발적 봉사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사실, 이런 원칙들은 이곳에 계신 선후배 동료목사님들과 섬기시는 교회에서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이 원칙들은 ‘초심을 잃어버리지 않고 목회하겠습니다.’라는 다짐입니다. 저를 잘 아시고 한남교회를 잘 아시는 선배 목사님께서 ‘둘이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하셨습니다. 저와 한남교회가 마음을 합쳐서 기적을 이뤄내는 시간들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끝으로, 아들의 담임목사취임식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오신 94세의 아버님, 한 세기 이상 살아 오시면서도 여전히 건강하신 모습으로 직 오셔서 조카의 담임목사 취임을 축하해 주신 102세의 고모부님께 감사드리고, 목사라는 남편을 두어 때론 저보다 더 힘든 삶을 살아야했던 아내와 내조 잘하는 아내를 28년 전 선뜻 저에게 주신 장인어른과 장모님,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미안함을 담아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저의 생각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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