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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남교회 목회서신(1)

  • 관리자
  • 2020-02-27 2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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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남교회 목회서신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여호수아 1:9).”

 

사랑하는 한남교회 교우여러분, 하나님의 은총과 보호하심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지난 주 ‘코로나19’로 인해 주일예배와 소모임을 갖지 못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일이라,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셨을 줄 압니다.

 

지난 2월 23일 주일예배를 가정예배로 드리자는 결정을 한 후, 담임목사로서 큰 죄를 지은 듯 자괴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교회가 함께 모여 주일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상황이 외부의 박해와 압력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사회 공공의 유익을 위해 협력하는 것인지 생각하며 우리 한남교회가 잘 대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 주간 동안, 홀로 새벽예배를 드리며 교회를 지키면서 이번 사태가 속히 종결될 수 있길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아시는 바대로 이번 주(3월 1일)가 최대의 고비가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에서도 가급적이면 작은 소모임들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3월 1일, 가정예배로 드리고 한 주간 모든 소모임은 쉬도록 하겠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내어주신 것’(요 3;16)처럼, 교회는 세상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주님의 교회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요, 세상을 살리는 생명공동체입니다. 그러니 교회가 생명에 해를 끼치는 전염 확산의 진원지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사태를 맞이하여 교회가 사회 전체의 안녕과 유익을 위해 주일예배를 가정별로 드리는 일은 우리의 신앙을 시험하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교회가 세상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존재해야 하는지를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가 되고, 교회가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몸으로 존재하고자 하는 신앙고백적 행위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우리 한남공동체가 부득이하게 주일예배를 가정배로 드리는 일은 ‘코로나19’가 두려워서가 아닙니다. 세상을 위해서 존재하는 교회임을 증명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 힘든 시간을 감내하는 것입니다. 속히 이 사태가 진정되어 기쁜 얼굴로 함께 만나, 예배하는 날이 오길 기도합니다.

 

23일 주보와 3월 1일 주보, 사순절 묵상집을 보내드립니다.

설교문은 한남교회 홈페이지(http://www.hannamch.co.kr) ‘금주의 설교’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순절 기간 동안 ‘기타설교’에 사순절 묵상집 순서에 따라 매일 묵상글을 올리겠습니다. 건강을 기원하며, 주님의 자비를 구합니다.

 

2020년 2월 27일 한남교회 김민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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