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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29일 묵상(3월 30일 월)

  • 관리자
  • 2020-03-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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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29일(3월 30일 월)
부활 논쟁 / 마가복음 12:18~27

 

1.

바리새인들이 정치적인 문제로 예수님을 음해려고 했지만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그러자 이제는 사두개인들이 교리 문제를 들고 나와 예수님을 음해하려고 합니다. 사실, 바리새파와 사두개파는 이념적으로나 종교적으로 거의 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음해하는 일에는 연합하고 있습니다. 악한 일을 하는 이들은 이합집산에 능합니다. 자기들이 이루고자하는 목적에만 눈이 어두어진 까닭입니다.

 

2.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종교적인 입장에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사두개인의 경우 모세 오경만을 경전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내세, 천사, 부활 등을 부정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죽음과 부활’에 관한 예고도 하셨습니다. 사두개인들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을 한 것이지요. 사두개인은 바리새인보다 숫자가 적은 당파였지만, 성전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권세와 물적인 기초는 든든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성전 숙청 사건은 그들에게 아주 큰 도전이었던 것이다.

후에, 사두개인들은 예루살렘의 멸망과 함께 역사에서 사라집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은, 어느 입장에 따라 받아들여지고 아니고라서 선포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니까 선포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받아들일 때도 다르지 않습니다.
정치적으로 진보적일 수도 있고, 보수적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설교의 내용이 자신의 정치적인 성향과 동일하면 옳다하고, 자신의 성향과 다르면 배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교인들의 성향에 따라, 진보적인 교회 또는 보수적인 교회로 나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바람직한 교회라 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전해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각자의 정치색이나 이념 등을 떠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훈련도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인들도 지혜로워야 하고, 목회자의 ‘뚝심과 강단’도 필요합니다.
사람의 비위를 맞추는 설교는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4.

로마제국의 식민지로 살아가던 이스라엘은 이후에 어떤 길을 걸어갔을까요?

313년 콘스탄틴 황제가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삼은 이후,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핍박받는 종교에서 지배하는 종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여전히 바리새파를 중심으로 ‘그리스도’가 아닌 ‘유대교’ 입장에서 로마정권으로부터 자신들을 해방시켜 다윗왕국의 영화를 다시 누리게할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로마제국의 입장에서는 눈엣가시처럼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바리새인들과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죽인’ 이들로 몰아갑니다.
이때부터 ‘반유대주의’라는 괴물이 등장합니다. 결국, 이런 반유대주의적인 것들은 진화를 거듭하다 히틀러에 의해 ‘유태인 학살’로 이어집니다. ‘제노사이드(국각에 의한 폭력)’가 광범위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것은 이후, 일본이나 제국주의를 추구하는 이들에 의해 식민지 국가에서 자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추악한 폭력에 종교(그 중에서도 기독교)가 기여한 바도 많습니다. 회개해야할 부분입니다.

 

5.

음해하기 위한 질문은 ‘형사취수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형사취수제의 본질은 ‘과부’가 된 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있을 수 없는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 놓고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부활이나 천국에 대해서 부정하면서도 질문할 때에는 부활이나 천국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들을 향하여 ”성경도 하나님도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하십니다. 나름 성경에 능통하다고 생각했던 이들에게 이런 예수님의 말씀은 모욕적인 대답으로 들렸을 것입니다.

 

6.

부활은 인간의 상식을 넘어서는 일이고, 부활의 때에 일어날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나라도 그렇습니다. 하나님 나라, 부활과 부활의 때는 ‘인간의 욕심이 투영된 기대가 충족되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맺고 경험한 것을 초월하게 됩니다.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질서가 펼쳐지는 것입니다.

 

7.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의미는 이렇습니다. 사두개인은 모세 오경을 통해서(죽은 자들) 예수님을 정죄하려고 하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산 자)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전하고 계시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8. 새기고 묵상하기

◾사두개인은 모세 오경만을 인정하고 내세, 부활, 천사의 존재 등을 부정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적대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은 죽었습니까, 살았습니까? 무엇으로 인해 영생을 얻었습니까?

 

말씀요약과 한 문장의 기도
 


p.s) ‘코로나19’가 더 확산되지 않고 진정되게 하시고, 한남공동체가 함께 예배하는 기쁨을 속히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교우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더욱더 열심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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