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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27일 묵상(3월 27일 금)

  • 관리자
  • 2020-03-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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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27일(3월 27일 금)
포도원 농부의 비유 / 마가복음 12:1~12

 

1.

성전숙청을 한 이후 유대교 종교지도자들은 기어이 예수님을 죽이고야 말겠다는 결기로 가득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을 올무에 빠뜨리려는 음모도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그들에게 옳고 그름이나 객관적인 판단 같은 것은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이제 그들이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들을 것입니다. 그들이 믿고, 듣고, 보고 싶은 것은 예수님은 신성모독죄로 죽어 마땅한 자요, 자신들은 신앙의 수호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죽여야 자신들의 의가 증명된다고 여깁니다.

 

유대교 종교지도자들처럼 우리도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볼 수 있습니다. 객관성을 유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자기 안경을 쓰고 바라보는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살아가면 안됩니다.

 

2.

포도원 농부의 비유는 완고한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들에게 준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비유는 100% ‘하나님 나라’에 관련된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이 비유의 말씀은 어떤 말씀일까요? 종교 교권주의자들에게 종말적이고 심판적으로 경계하시며, 그들이 마치 포악한 농부들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들은 하나님 나라와 멀다는 이야깁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포도원 주인의 아들(예수님)만 죽이면, 하나님 나라가 자신들의 차지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단사이비교설 중 핵심은 ‘교주을 믿으면 천국간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요한계시록의 숫자 144,000명, 666, 휴거 등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성서를 오용합니다. 그리고 마치 그것을 자신들만이 아는 성경의 진리라고 착각합니다. 그들은 포도원의 농부와도 같이 악한 자들이입니다.

 

3.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보면 포도원 주인이 종들을 여러차레 보냅니다.

첫 번째 종은 맞고, 빈 손으로 돌아왔습니다. 두 번째 종은 상처를 입히고 모욕했습니다. 세번째 종은 죽였습니다. 급기야 아들을 보냈더니 죽였습니다.

 

점점 잔인하고 포악해집니다.

하나님은 예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큰 틀에서 그들은 예언자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모욕했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습니다. 그 결과는 로마 제국의 식민지로 살아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깨닫지 못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아들 조차도 죽일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예언자적인 말씀을 전하는 이들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부분 옳은 소리는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외치고 있지만, 들려지지 않는 현실 속에서는 오히여 이단 사이비나, 자신의 배를 부르게 하는 이들의 교설이 판을 치기 마련입니다. 이런 세상은 폭력과 비인간적인 행태가 광범위하게 삶으로 들어옵니다.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일어난 범죄도 이들 중 하나입니다.

 

4.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에 관한 말씀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들은(제자들 조차도) 깨닫지 못합니다. 기어이 예수님을 죽임으로, 포도밭(하나님 나라)는 다른 이들(이방인)의 차지가 됩니다.

포도밭의 상속자인 아들, 곧 하나님의 아들을 죽여 밖으로 내어던지는 짓은 극악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실행할 것이고, 집 짓는 자들이 버린 돌처럼 버려질 것입니다.

 

5.

‘모퉁이의 머릿돌’은 시편 118편 22~23절의 인용문입니다.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모퉁이 머릿돌은 ‘주춧돌, 벽 꼭대기의 돌출부, 문의 정상 중앙 부분에 있는 종석, 쐐기돌‘ 등의 뜻이 있습니다. 건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을 모독하는 불순한 자로 여기고 버렸지만,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귀한 일을 이뤄가시는 것입니다.

 

6.

이쯤 되자, 예수님을 반대하던 자들이 아무리 우둔해도 예수님의 말씀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들을 실랄하게 비판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자 더더욱 죽이고 싶은 마음이 불같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가 두려워 떠납니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진리가 아니라, 군중이었던 것입니다.

 

7. 새기고 묵상하기

◾비유의 말씀은 ‘하나님 나라’에 관한 것이라고 반복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예수님을 죽인 자들은 하나님나라를 상속받지 못함을 뜻합니다.

◾나는 예수님을 죽이는 사람입니까, 살리는 사람입니까? 자기 욕심에 따라 예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은 예수님을 죽이는 것입니다.

 

말씀요약과 한 문장의 기도
 


p.s) ‘코로나19’가 더 확산되지 않고 진정되게 하시고, 한남공동체가 함께 예배하는 기쁨을 속히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교우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더욱더 열심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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