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기타설교

사순절 24일 묵상 (3월 24일 화)

  • 관리자
  • 2020-03-24 06:00:00
  • hit796
  • 222.232.16.100

 

사순절 24일(3월 24일 화)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실 수 있느냐? / 마가복음 10:32~52

 

1.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때 예수님이 제자들 앞에 서서 가십니다.
제자들은 놀랐고, 뒤따르던 군중들은 두려워했습니다. 제자나 군중들은 아직도 자신들의 생각하는 ‘메시아’를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생각하던 메시아는 ‘다윗 왕국’을 회복할 정치적인 메시아였습니다. 지금 그들은 자신들을 로마의 식민지로부터 독립시켜 줄 메시아를 고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일들이 일어나려면 무력 충돌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런 대책도 없이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는 예수님의 속내를 알 수 없으니 놀랍고 두려운 것입니다.

 

2.

예수님은 놀라워하고 두려워하는 제자들과 군중에게 수난과 부활에 대한 예고를 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알지 못합니다. 세배대의 아들인 야고보와 요한은 이 말씀 뒤에도 예수님께 다가와 “선생님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때(왕권을 잡으시거들랑), 저희를 오른 쪽과 왼쪽에 앉혀주십시오.”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거듭 수난과 부활에 관해 말씀하지만, 제자들은 자기들의 생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예수님이 거듭 강조하셔도 알아들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는 내 생각을 내려놓고 겸허하게 경청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을 제대로 들을 수 있습니다.

 

3.

야고보와 요한의 이야기를 들을 제자들은 화를 냅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지 못해서가 아니라, 자기들보다 왜 더 높은 자리에 앉아야 하는지에 대한 불만의 표시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크게 되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조차도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신 것임을 밝히십니다.

그 섬김의 가장 큰 행동은 ‘대속물로 자기의 목숨을 내어 주는 것’이라고 하시며, 또다시 고난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여전히 깨닫지 못합니다.

 

5.

여리고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길가에서 디매오의 아들 ‘바디매오’라는 눈먼 거지를 만납니다. 눈먼 거지는 예수님을 만나자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간절히 부르짖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조용히 하라!”고 꾸짖습니다.

‘눈이 멀었다’는 것이 상징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보지 못하는 제자들 역시도 ‘맹인’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 치유의 기적을 통해서 예수님은 제자들 역시도 눈뜸의 기적을 체험하여, 예수님을 바로 보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6.

바디매오는 예수님께서 “무엇을 원하느냐”고 하실 때 분명하게 말합니다. “내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렇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물으실 때에 분명하게 대답할 것이 있어야 합니다. 망설임 없이 분명하게 대답한다는 것은 그만큼 절실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일, 제자들에게 이 질문을 했다면, 뭐라 대답했을까요? 위의 내용들로 비추어 보면 “오른 쪽이나 왼 쪽에 앉게 해 주십시오!”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 허망한 바람은 아마도 이뤄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7.

바디매오는 고침을 받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에 그의 믿음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이 말씀에 주목하십시오. 예수님은 치유의 능력이 있으신 분이시지만, 그 능력을 힘입고자 하는 이의 ‘믿음’이 더해져야 기적은 일어나는 것입니다.


8. 새기고 묵상하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세 번째 죽음과 부활을 이르시지만, 여전히 제자들은 영의 눈을 뜨지 못하고 그 말씀의 뜻을 알지 못합니다.

◾맹인 바디메오가 눈을 뜬 것처럼 우리의 영도 눈뜸의 기적을 체험하고 경험하길 원합니다.

 

말씀요약과 한 문장의 기도

 


p.s) ‘코로나19’가 더 확산되지 않고 진정되게 하시고, 한남공동체가 함께 예배하는 기쁨을 속히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교우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더욱더 열심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공유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