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기타설교

사순절 4일 묵상(2월 29일 토)

  • 관리자
  • 2020-02-29 16:19:00
  • hit1029
  • 222.232.16.100
사순절 4일(2월 29일 토)
중풍병자를 고치시다/ 마가복음 2:1~17

1.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더군다나 며칠 후에, 가버나움으로 오시자 무리가 문 앞을 꽉 메울 정도로 모여들었습니다. 성경은 ‘아무도 드나들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몰려들었다고 기록합니다. 무리들의 관심은 무엇이었을까요? 오로지 병을 고치거나 이적을 보는 데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관심은 오로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시는 일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우리의 관심과 예수님의 관심이 다를 때, 우리는 어디에 우리의 관심을 조율해야할까요?
나의 관심이 예수님의 관심과 일치하는지, 아니면 오로지 나의 관심만 관철시키고자하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2.
그때 네 사람이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려옵니다. 치유가 목적이었겠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뜻밖의 말씀을 하십니다. “아들아, 내가네 죄를 용서한다.” 아, 이 말씀은 해서는 안될 말씀이었습니다. 공격당할 것이 뻔한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관심은 오로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데만 있었기에 그 말씀으로 인해 파생될 문제에는 관심도 없습니다.
당시(지금도), 죄는 하나님만이 사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곧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말씀입니다. 당연히 충격적인 발언이요, 중풍병자가 낳는 모습을 보고 ‘크게 놀라워 했고(헬/헤키오테미)’라는 말처럼 – 놀라서 정신을 잃을 정도로 – 충격적인 말이었습니다.
3.
예수님은 질문합니다. “내가 네 죄를 용서한다”는 말과 “일어나 들 것을 들고 걸어가라”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쉬운 말이냐 묻습니다. ‘죄를 용서하는 일’이 당연히 어렵지요. 그것은 하나님만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죄를 사하는 일’보다 ‘병 고치는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시 랍비들은 병도 고치지 못하면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죄를 사하는 일을 남발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두 가지 일을 다 하심으로 메시아이심을 밝히고 계신 것입니다.
4.
그 일이 있은 후 예수님께서는 호숫가를 걸으십니다.
그러나 무리가 다시 그분께 모여들었습니다. 그리고 알패오의 아들 레위(세금징수원)를 부르시고 그들과 평판이 좋지 않은 무리와 함께 저녁을 먹습니다. 당시 세리는 3D 업종 중에서도 가장 기피하던 직업 중 하나였습니다. 그들은 로마제국에 기생해서 동족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취급을 당했습니다. 그때 종교지도자들과 바리새파가 비난합니다. 좀 직설적으로 옮기면 이런 말입니다. “쓰레기 같은 인간들과 친하게 지내고 밥을 먹다니, 이게 무슨 본이 되겠소?”
5.
그러자 예수님은 의사가 필요한 사람은 병든 사람들이요, 예수님이 오신 이유는 영적으로 병든 자들을 초청하여 회복시키기 위해 오셨다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의인이라서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죄인이었기 때문에, 영적으로 병든 상태였기에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었습니다. 기독교의 ‘칭의’도 여기에서 기인한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도 ‘죄인인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한 희생양’이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구원은 선물이요, 은혜인 것입니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우리의 알량한 선함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생각하면 인과응보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윤리적으로 선하게 사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그것이 구원을 확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6. 새기며 묵상하기
◾예수님 당시 병은 죄의 결과라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단순히 병을 고치신 것이 아니라 죄를 사해주십니다.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이십니다.
나는 의인이라서 그리스도인으로 부름을 받았을까요?
말씀요약과 한 문장의 기도
P.S)
마가복음 통독을 위한 자료집이 마련되어 있습니다만, 지난 주 가정예배를 드려 배포하지 못했습니다.
금요일, 지난주 주보와 이번주 주보, 사순절 묵상집을 발송했습니다. 자료집과 홈페이지를 통해 사순절 묵상을 꾸준히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강건하십시오.
게시글 공유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