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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2일 묵상(2월 27일 목)

  • 관리자
  • 2020-02-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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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2일(2월 27일 목)

세례를 받으시고 복음을 전하시다 / 마가복음 1:9~15

 

1.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에 ‘하늘이 갈라짐같이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오심(10)’은 예수님이 공생애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표식입니다. 개신교에서는 이 사건을 예수님께서 공식적으로 메시아라고 공인받은 것으로 여기며 ‘주현절-하나님이 현현하심’의 시작으로 삼습니다. 동방정교회 등은 化育(화육 INCANATION) 의 의미를 담아 성탄절을 주현절로 삼기도합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11)”하늘에서 들려온 소리입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도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었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그렇다면, 생각해 봐야할 일이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고 있는지, ‘내 삶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인지 말입니다.

 

2.
세례를 받으신후 예수님은 광야로 나가십니다.
광야의 시험을 마가복음은 아주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광야의 시험을 마태나 누가는 상당히 많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마가복음은 아주 짧게 소개하는 대신에 특별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는데 ‘성령께서 예수님을 광야로 내보내셨다’는 표현입니다. 마태나 누가는 ‘성령에 이끌리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마가복음에서는 ‘에크발레이’라는 단어로, 내던진다, 추방한다, 내쫓다라는 강력한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광야의 시험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강제적으로 내어보내셔서 사탄과 맞서게 하신 것입니다. 에수님은 사십일 후에 시험을 받으신 것이 아니라, 40일 동안 끊임없이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공생애 기간 내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는 순간까지도 이 시험은 이어졌습니다. 모세도 십계명을 받을 때 40일간 금식하였고, 엘리야도 40주야를 호렙으로 걸어갔고, 이스라엘은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했습니다. 그러므로 ‘40’은 아주 특별한 숫자입니다.

 

3.
광야의 시험은 인간에게 주어지는 형벌이 아니라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바가 되게하는 검증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인과응보’에 따라 타인의 고통에 대해 정죄하지 말뿐 아니라, 자신에게 다가오는 고난의 시간도 의미를 부여해야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광야의 시험을 잘 이겨내고 있습니까?

 

4.
자, 이제 아주 중요한 이야기가 남았습니다.

‘요한이 잡힌 후에’라는 말씀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헤롯 안디바의 미움을 받아(동생의 아내를 취했다고 공격함) 투옥된 다음에 예수님의 본격적인 전도활동이 시작됩니다. 전도활동은 갈리리에서 시작됩니다.

갈릴리는 ‘암하렛츠(땅의 사람들, 천한 사람들, 변방의 사람들)’가 살아가던 곳이었습니다. 로마의 식민지요, 로마의 꼭두각시가 된 동족들로부터도 착취 당하는 가장 가난하고 낮은 땅에서 복음의 씨앗이 뿌려집니다. 그런데, 그들을 위로하는 말이 아니라 “회개하라!”니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이 말씀은 세례 요한이 전했던 것과 같은 말씀이 아닙니까? 그런데, 예수님이 그 말씀을 그대로 인용하여 전하신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장차 세례요한처럼 당하실 고난, 메시아로서의 삶이 그들이 기다리던 메시아와는 다른 것임을 암시하는 내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복음의 시작, 그것은 고난의 길을 향해 가시는 관문이었습니다.

 

5. 새기며 묵상하기

◾세례를 받으실 때에 하늘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공식적으로 확증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세례를 받으신 후, 광야의 시험을 이기시고, 비로소 복음을 전하십니다.
  우리는 광야의 시험을 잘 이겨내고 있습니까?

 

말씀요약과 한 문장의 기도

 


P.S)

마가복음 통독을 위한 자료집이 마련되어 있습니다만, 지난 주 가정예배를 드려 배포하지 못했습니다. 자료집과 홈페이지를 통해 사순절 묵상을 꾸준히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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