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기타설교

새 하늘과 새 땅에 사는 사람들(요한계시록21:1)

  • 관리자
  • 2018-01-06 10:45:00
  • hit808
  • 222.232.16.100

새 하늘과 새 땅에 사는 사람들
요한계시록21: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어느덧 2017년도를 보내고 2018년도의 첫번째 주일오후찬양예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가고 온다는 것은 섭섭함도 있지만 새로운 것을 기다린다는 점에서 '마지막'이라는 것은 동시에 '처음'이 될 것입니다.

 

바닷가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일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가장 고대하는 장면은 붉은 해가 바다에 걸려서 오메가 모양을 만들 때라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알파'는 '처음'이요, '오메가'는 '마지막'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드릴 때에도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하나님'이라고 기도하는 것이지요. 하루의 시작, 한 해를 시작하면서 일출을 고대하고, 그 장면 중에서도 바다에 해가 걸려 오메가 모양을 만들 때를 기대한다는 것은 어쩌면 '처음과 끝'이 한결같기를 염원하는 하나님의 기대를 우리에게 보여주시기 위한 의도적인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 '새 하늘과 새 땅에 사는 사람들'

 

'하나님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예수님께서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자가 없다고 하셨으니 예수 그리스도에게 인정받은 사람들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예수 그리스도의 인정, "그래, 너는 정말 하나님의 자녀다, 하나님 나라에 거하기에 합당하다"는 그 인정을 받는 곳이 어디인가 하는 것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초청장 같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가?"하는 질문을 해 봅니다.

어디입니까?

바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누리는 그곳에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초청장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우리의 생명이 있는 동안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새 하늘과 새 땅에 거할 수도 있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옥불에도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새 하늘과 새 땅에 거할 수 있는 것입니까?

 

■ 첫째로, 예수님의 말씀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이 들어갑니다.

 

요즘 크리스천들이 사회적으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보다 예수님의 말씀으로 치장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종교가 장식품이 되면 타락하게 되고, 제 역할을 못하게 됩니다.

'목숨을 건다'고 하면 상당히 비장한 말씀처럼 들립니다만 사실 알고 보면 자존심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당연한 삶의 모습입니다. 자기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허투로 행동하지 않고, 함부로 말하지 않는 것이죠. 아무리 큰 것이 자기를 유혹해도 그것이 자신의 자존심을 꺾는 일이라면 타협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자존심 있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둘째로, 마음이 청결한 사람들이 들어갑니다.

 

마태복음 5장 8절에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하고 말씀하시는데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미 세상 만물과 이웃을 통해서 우리에게 당신의 얼굴을 보여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은 이미 천국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하나님 나라처럼 살아가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에서 나오는 더러운 것들 때문입니다.

마가복음 7:20-23에는 인간의 마음에서 나오는 더러운 것들을 열거하고 있는데 악한 생각, 음란, 도적질, 살인, 간음, 탐욕, 악독, 속임, 음탕, 흘기는 눈, 훼방하는 교만과 광패 등이 그것입니다. 청결하지 못한 마음을 가진 이들은 하나님 나라가 곁에 와 있어도 그 나라를 볼 수 없습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서려면 외적인 청결함이 문제가 아니라 전인적인 청결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청결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을 미워할 줄 알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것을 사랑할 줄 알며, 하나님께서 슬퍼하실 대 함께 애통해할 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받는 복, 그것은 하나님을 보는 복이니 마음이 청결한 사람들이야말로 새 하늘과 새 땅에 거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목숨을 건다는 것, 마음이 청결하다는 것은 다양한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두 가지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새해를 살아가실 때에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삶을 살아가려면 비장한 각오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0장 27절에는 율법교사가 알고있는 신앙의 도가 나옵니다. 그것은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 머리로만 알뿐 삶으로 살아가질 않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와 같이 행하라.” 이미,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고 있습니다. 몰라서가 아니라, 아직 목숨을 걸지도 않고,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말씀이 흐려진 것입니다. 새해에는 더욱더 선명한 말씀 안에 서시어 ‘새 하늘과 새 땅에 사는 사람들’ 되시길 바랍니다.*

 

(김민수 목사)

게시글 공유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