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드리는 자의 자세(20160508)
요한복음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개역)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은 예수님께서 유대를 떠나 갈릴리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를 통과하여 가시는 중에 야곱의 우물에서 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 물을 청하며,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14절)는 말씀을 하신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자 여인은 자기의 속내를 이야기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기원전 722년 북왕국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멸망을 당해 대부분이 앗수르로 강제이주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 남은 이들이 있었는데, 앗수르의 정책에 의해 그곳에 이방인들이 대거 그곳으로 들어왔고, 정책적으로 유대인들과 이방인과의 혼인정책을 펼쳤습니다. 그때 태어난 혼혈인들이 사마리아인들입니다. 남왕국 유다(587년 바벨로니아에 멸망)에 살던 유대인들은 그들을 종교적, 혈통적으로 부정하다고 하여 멸시하고 상종하지 않았으며, ‘개 취급’을 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그들대로 유대인들에게 섭섭했습니다. 본래 조상은 같은데, 국가적인 어려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리된 것인데 자기들만 잘났다고 으스대는 것이 밉상이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그들은 각기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 사마리아인들은 그리심산에 각각 성전을 두고 종교적으로 대립했습니다. 그럼에도 늘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열등감 같은 것을 갖고 있었습니다. 남왕국 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이 모두 강대국의 침략에 의해 멸망한 이후, 예루살렘 성전은 초토화되었고 다시 재건하는 과정에서 사마리아인들도 십시일반 도우려고 했지만, 유대인들은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거부합니다. 이에 화가 난 사마리아인들은 유월절에 예루살렘 성전 안뜰에다 죽은 사람의 인골을 뿌립니다. 이 사건으로 둘 사이의 증오심과 적개심은 갈수록 격화되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에게도 이런 갈등이 있는 것입니다.
‘당신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만 예배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곳에서 예배드리는 우리의 예배는 어찌 되는 것이지요?’
그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느냐가 중요하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되는 것이지 장소가 문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예배를 통해서 우리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은 생수를 마시게 될 것이며, 곧 예배는 생수가 솟아나오는 샘물과도 같은 것이라는 것이 전체적인 맥락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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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예배를 잘 드리는 일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오늘은 한남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 전반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서 하나님께 어떤 예배를 드려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1. 주일 예배를 어떻게 맞이하고 드릴 것인가?
1) 토요일을 충분히 쉽니다. 토요일은 주일을 준비하는 날입니다. 휴식의 개념을 바꾸면 소비생활도 검소해집니다. 너무 늦게까지 바쁘게 지내지 말고, 드라마나 TV시청을 적절하게 조정합니다.
2) 말씀을 묵상합니다. 특히 예배인도자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도를 작성하면서 준비하고, 성경 봉독자는 말씀을 10번 이상 소리 내어 읽어보고, 봉헌자는 교인을 대표해서 하나님께 예물을 바치는 제사장 역할을 하는 것이므로, 감사의 예물을 정성껏 준비합니다.
3) 주일에 입고 갈 옷을 미리 코디합니다. 비싼 옷을 입으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깨끗하고 단정한 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 봉사하기에 적절한 옷을 입어야 합니다. 어린이부 교사-활동하기 좋은 옷, 코 흘리는 아이가 막 안겨도 괜찮은 옷.
4) 한 주간을 마무리하며 감사한 일들을 정리해 봅니다. 기독교에서는 월요일이 시작이 아니라 주일이 한 주간의 시작입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한 주일의 시작은 안식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5) 주일 아침에 일어나면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십시오. 예배 전에 화나는 일이 있거나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으면 예배에 집중할 수 없습니다. 제사를 드리기 전 형제와 다툰 일이 있으면 화해하라고 하신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6) 교회에 도착하면 먼저 기도한 후에 친교를 나눕니다. 그리고 10분이면 좋고, 최소한 예배 5분전부터는 자리에 앉아 기도로 예배를 준비합니다. 이때 예배를 안내하시는 분들은 예배실에서 기도하는 분들이 방해받지 않을 정도의 톤으로 안내합니다.
7) 예배는 보는 것이 아니라 드리는 것입니다. 주일예배와 오후 찬양예배나 수요예배, 금요철야, 새벽기도 등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주일예배는 예전이므로 설교는 물론이요, 기도, 알림 등 모든 것들이 경건해야 합니다. 예배는 보는 것이 아니라 드리는 것입니다.
8) 개신교에서는 말씀선포를 중요시합니다. 오늘날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에 대한 맹신이 불러온 많은 위기가 있습니다. 동시에 말씀을 듣고 판단하는 잣대가 미숙해서 생기는 일도 많습니다. 설교자나 듣는 자나 하나님 말씀 앞에 자기를 복종시켜야 합니다.
9) 친교와 공동식사
친교와 나눔이 없는 교회는 온전한 교회일 수 없습니다. 친교와 나눔 없는 신앙생활도 온전한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교인들은 새신자들을 살피고, 새신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10) 교회를 떠날 때에는 다음 예배를 위해서 문제가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2.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는 하나님
요한복음 4:23절 “찾아서 읽자” - “ 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로마서 12:1절 “찾아서 읽자”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이번 주는 여기까지...
(김민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