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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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성경공부

출애굽기산책(16) -하나님의 이름

  • 관리자
  • 2017-02-08 0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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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이름(출애굽기 강해 16)
출애굽기 17:8-6

 

오늘은 ‘하나님의 이름’이라는 제목으로 출애굽기 강해 16번째 시간을 가집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거룩한 이름이며,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은 그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 때문에 더럽혀졌고,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이름은 거리에서 모욕을 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과 십자가가 거리에서 증오심 가득한 구호를 외치는 이들을 선동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결국, 한국교회협의회에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는 일에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성명서를 내었지만, 그들은 콧방귀도 뀌지 않습니다.

 

▪존재물은 이름이 있지만, 존재는 이름이 없다.

 

아시는 대로, 십계명 제3계명은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출 20:7)”입니다. 그런데 사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감춥니다. 창세기 32장 29절에서도 야곱이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라고 청하지만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며 대답을 거부하십니다. 단지 모세에게 “네 조상의 하나님” 또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출 3:6)이라고만 밝혔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후에 재차 하나님의 이름을 묻는 모세에게 “에흐예 아세르 에흐예”(출 3:14)라고 하심으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밝히십니다. 이 말의 의미는 “나는 있다. 나는 나로 있다.”는 뜻인데, 이 세상의 모든 이름 있는 것들은 존재물이지만, 하나님은 존재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존재물을 규정하는 이름으로 규정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모든 이름을 뛰어넘는 이름이므로, 부를 수 있는 모든 것 위에 있으므로, 존귀한 이름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인들은 전통적으로 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두려워했고, 꺼렸습니다. 특히 바벨론 포로기 이후의 유대공동체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을 대제사장이 속죄일에 단 한 번 부르는 것 외에는 금지했습니다. 그것은 ‘나의 주님’을 뜻하는 ‘아도나이’라는 말로 ‘야훼’를 대신했습니다. 이마저도 성서를 읽을 때에만 사용했고, 평상시에는 ‘아도나이’사이에 이름을 뜻하는 ‘쉠’을 붙여 ‘아도쉠’, 즉 ‘나의 주님’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여호와’라는 신의 이름은 여기서 나왔습니다.

히브리인들은 야훼YHWH를 부르길 두려워한 나머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다가 ‘YHWH’에 아도나이Adonai의 히브리 모음인 ‘e,o,a’를 혼합하여 YeHoWaH(예흐와흐)를 만들어 조심스레 사용하다가, 1518년 페트루스 갈라티누스가 이 철자의 라틴어식 발음표기를 Jehovah(예호바)로 제안한 이후 이렇게 고정되었고, Jehovah의 영어식 발음이 ‘지호버’이고, 한글식 발음이 ‘여호와’입니다.

 

▪제3계명의 적극적인 의미

 

이렇게 함부로 부를 수 없었던 하나님의 이름,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의 이름을 흔쾌하게 사용된 데에는 특별한 뜻이 있는데, ‘그것은 곧 인간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케 하기 위함이었다’고 종교개혁자 칼빈은 말합니다. 그래서 제3계명은 적극적으로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그에 합당하게 부르라.”는 의미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출애굽기 17장 8-16절의 말씀은 ‘아말렉과의 싸움’이라는 제목이 붙은 내용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르비딤 광야에 이르렀을 때, 에서의 손자 아말렉의 후손인 ‘아말렉’이 싸움을 걸어옵니다. 광야에서 물은 생명입니다. 르비딤 광야의 반석에서 물이 나와 여자와 어린아이들과 가축을 제외하고 장정만 60만 명이 넘는 이들이 해갈했다는 소문은 르비딤 인근에 파다하게 퍼졌을 것입니다. 그때 그 반석을 가장 먼저 차지하고자 달려온 것은 에서의 손자 아말렉의 후손인 ‘아말렉’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싸움에서 모세와 아론과 훌이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깁니다. 그러나 모세는 피곤하여 팔을 계속 들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론과 훌이 모세의 양손을 붙들어 올려서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않아 이스라엘이 승리하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이스라엘은 제단을 쌓고 그 제단의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고 했습니다. ‘여호와 닛시’가 하나님의 이름은 아니지만,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다.’라는 것을 확증하는 데는 아주 유용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인격을 나타내는 이름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인격을 나타내는 이름들

 

1) 야훼(Yahoweh), 여호와(Jehova) -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
2) 여호와 이레(Yahweh Yireh) - 여호와께서 준비하신다 (창 22:8-14) /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칠 때에 하나님께서 제물로 바칠 수양을 미리 준비해 주신 일
3) 여호와 닛시(Yahweh Nissi) - 여호와는 나의 기(旗)이시다 (출 17:15) /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모세가 손을 들고 있으면 승리하게 하심으로 아말렉을 물리치고 제단을 쌓음.
4) 여호와 살롬(Yahweh Shalom) - 여호와는 평강이시다(삿 6:24) /사사 기드온이 단을 쌓고 붙인 이름
5) 여호와 사바오트(Yahweh Sabbaoth) - 만군(군대들)의 여호와(삼상 1:3, 17:45, 시24:10, 46:7,11) - 모든 군대들의 여호와
6) 여호와 마카데쉠(Yahweh Maccaddeshem) - 너희를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출 31:13)
7) 여호와 라아(Yahweh Raah)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 23:1)
8) 여호와 치드케누(Yahweh Tsidkenu) - 여호와 우리의 의(義)(렘 23:6, 33:16)
9) 여호와 엘 게몰라(Yahweh El Gemola) - 여호와는 보복의 하나님(렘 51:56)
10) 여호와 나케(Yahweh Nakeh) - 치시는 여호와(겔 7:9)
11) 여호와 삼마(Yahweh Shamma) - 여호와는 거기 계시다(겔 48:35)
12) 여호와 라파(Yahweh Rapha) - 치료하시는 여호와(출 15:26)
13) 여호와 엘로힘(Yahweh Elohim) - 여호와, 전능하신 하나님(삿 5:3, 사 117:6)
14) 아도나이(Adonai) - 주, 주인, 여호와 대신 사용된 하나님의 이름(출 4:10-12, 수 7:8-11)
15) 엘로힘(Elohim) - 전능하신 하나님(복수형)(창 1:1,26-27, 3:5, 31:13, 신 5:9, 6:4, 시 5:7, 86:15, 100:3)
16) 엘 엘리온(El Elyon) - 지극히 높으신 분, 문자적으로는 아주 강력한 전능자의 의미함(창 14:18, 민 24:16, 사 14:13-14)
17) 엘 로이(El Roi) - 감찰하시는 전능자(창 16:13)
18) 엘샤다이 (El Shaddai) - 모든 것을 충족케 하시는 하나님(창 17:1-20)
19) 엘 올람(El Olam) - 영원하신 하나님, 영생하시는 하나님(창 21:33, 사 40:28)
20) 엘 엘로헤 이스라엘(El Elohe Israel) -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창 33:20)
21) 예수(Yeshua) - 여호와 구원자, 이 이름은 하나님이 사람되신 이름으로 신성과 인성을 포함한 이름이며, 우리를 구원하시는 이름이다(마 16:13-16, 요 6:42, 행 2:36, 딛 2:13, 벧후1:11)
22) 임마누엘(Emmanuel) -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다(사 8:8,10, 마 1:23)
23) 크리스토스(Christos) - 그리스도, 메시아, 기름 부은 자(마 16:13-16, 요 1:41, 20:31, 행 2:36, 롬 6:23, 딛 2:13, 벧후 1:11)
24) 퀴리오스(Kurios) - 주(主), 주인(눅 1:46, 행 2:36, 유 4)
25) 소테르(Soter) - 구주, 사망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눅 1:41, 2:11)
26) 데오스(Theos) - 하나님,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말하는 보통명사(눅 1:47, 요 20:28, 딛 2:13, 벧후 1:11)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삶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삶은 단순히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때, 하나님의 이름은 높여집니다. 마치, 자녀가 잘됨으로 아버지의 이름을 빛나게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과 교회들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갈 뿐 아니라, 우리의 삶이 정말 하나님 보시기에 기쁜 삶인지 늘 돌아봐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너무 쉽게 하나님을 말하고, 너무 쉽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뜻을 어찌 그리 쉽게 알 수 있겠습니까? 때로는 하나님의 뜻인 줄 알았는데 자신의 욕심이 투영된 것일 뿐,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일이 없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고, 하나님의 이름에 담긴 신비만큼이나 신비스러운 일입니다. *

 

(김민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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