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108회 총회 유감(문자주의자들에게)

  • 관리자
  • 2023-09-23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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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회 총회를 마쳤다.
제7문서는 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거치기로 했다.
70년전 문자주의와 온갖 바리새주의로부터 탈출했던 교단이 다시 이집트로 돌아가고 싶어하던 이스라엘처럼 다시 문자주의와 온갖 바리새주의로 회귀하는 듯하다.


그들의 논리는 아주 천박했다.
성서에 남녀로 되어 있으니 '사람'이라고 해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남과 녀가 아니면 사람도 아닌, 사람 취급도 하지 않는 혐오와 차별과 이웃종교에 대한 혐오와 배타적인 행동이 마치 신앙적인 것인듯 착각하고 있는듯했다.


몇 가지만, 문자 그대로를 그렇게 좋아하는 그들에게 묻고 싶다. 어떤 것은 금과옥조처럼 여기면서 어떤 것은 왜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지.


1. 레위기 25장 44절 ' 남자나 여자를 이웃 나라에서 돈을 주고 사왔다면 노예를 소유할 수 있다'고 하는데, 오늘 날에도 가능한지, 만일 미국 백인을 돈을 주고 사와서 노예로 소유하는 것은 가능한지? 아마도 그들은 동남아 이주민들은 돈을 주고 노예로 부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미국 백인은 안되지만.


2. 출애굽기 21:7절의 규정대로 '네 딸을 노예로 팔고자 한다면' 얼마를 받고 팔아야할까? 성서(그들은 성서라는 단어에도 경기를 일으키지만)에서 노예제와 일부다체제를 인정하니 오늘 날 신실한 신앙인으로 산다면 그렇게 살아야하는 것인지.


3. 생리로 부정한 기간 중에 있는 여성과는 어떤 접촉도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레 5:19~24), 여신도들에게 직접 물어볼 수도 없고, 그들이 식당봉사를 하거나 예배위원으로 참여를 하거나 예배에 참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4. 소를 제단에서 희생제물로 바쳐야 주님께 향기로운 제물이 된다고 했는데(레 1:9), 오늘날 교회에서는 희생제물을 드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향기로운 제물을 드리지 않는 예배는 가능한가? 


5. 안식일에 일하는 교인들은 출애굽기 35:2절에 따라, 사형에 처해야하는데, 법의 힘을 빌려야하는지, 내가 죽여야 하는것인지?


6 레위기 21:20절에 따르면 시력에 흠이 있으면 하나님의 제단에 가까이 갈 수 없는데, 안경을 쓴 나는 목회를 하지 말아야할까? 시력에 이상이 있는 기준은 1.0이상인가, 이하인가?


7. 이발할 때 관자놀이 주변의 머리를 다듬는데 레위기 19:27절에 따르면 금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돌맞아 죽어야 하는 건지.


8. 아내가 텃밭에 농작물 두 가지를 심어 레위기 19장 19절을 범했는데, 동네 사람들을 모아(레 24:10~16) 돌로 쳐서 죽여야할까?


9. 이번 총회에 낙지볶음이 나왔는데, 비늘없는 가증한 고기(레위기 11:12)를 총대에게 내놓은 주방장은 어떻게 해야할까?
- 이상 <대통령 예수> 콜라보


기타 등등...

나는 제7문서를 반대한 이들과 남녀운운하는 이들이 이 문제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놓을 수 있다면, 그들의 주장을 경청하겠다. 성서는 은유와 신비의 언어로 가득하다. 은유와 신비의 언어가 사실이어야만 한다고 믿는 신앙은 초급 중 초급신앙이다. 은유와 신비의 언어가 사실이 아니라고 진리일 수 없는가? 본래 진리와 도는 이것이다 저것이다 규정할 수 없기에 신비의 언어, 은유의 언어인 것이다. 


초급신앙으로 무장한 이들이 교회지도자랍시고 활보하니, 한국교회, 기장교회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그걸, 부끄러운줄도 모르는 천박한 이들을 꾸짖을 어른도 없고, 꾸짖은들 들어먹질 않는다. 
쿼바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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