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심각한 우상숭배

  • 관리자
  • 2023-08-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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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 중에서 야생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불혹의 나이부터였으니 벌써 이십 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럼에도 몇몇 종은 만나고 싶었지만 눈을 맞춰 인사하지 못했습니다.
요즘 피는‘애기앉은부채’라는 꽃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를 아주 우연히 의외의 장소에서 만났습니다.
‘아, 거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도 있었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를 직접 만나지 못했다고,
그를 모른다고 그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모를 뿐, 그는 존재하고 있다.’


여기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거기에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여기에 있음을 알지 못했을 때에도 그는 여기에 있었던 것이지요.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선한 것만 그런 것이 아니라, 악한 것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악마의 술책은 매우 도덕적이고 선한 일로 위장하여, 여기에 넘어간 이들로 하여금 죄의식 없이 그 일을 하게 합니다.

지난 24일,
일본은 기어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했습니다.
그것이 나쁜 것인지 아닌지 모른다고 기독교인으로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고린도전서 12장 10절에는 ‘영들 분별함의 지혜’를 주셨다고 하셨고,
빌립보서 1장 10절에서는 ‘선한 것을 분별’하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바다,
그 바다에 보이지도 않는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는 일은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에 심각하게 위배되는 일입니다.
과학을 내세울 뿐, 단 한번이라도 하나님께 묻지 않습니다.
심각한 우상숭배입니다.* 

(2023년 8월 27일 주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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