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틈새 식물의 위로

  • 관리자
  • 2023-08-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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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곳에서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저에게 ‘틈새 식물’은 삶이 고단할 때면 조용히 다가와 위로의 말을 전하는 메신저입니다.

청소년 시절,
한계령을 돌고 돌아 속초로 가는 길에 차창으로 일명 조각칼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란 소나무를 본 적이 있습니다.
올해에도 그곳을 지나다 그 바위를 보았는데 여전히 그 소나무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자란 소나무는 40년이 지났는데도 별로 자란  같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를 보면 힘을 얻습니다.

‘죽지 않고 살아주어서 고마워’ 인사를 나누며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신비를 묵상하며 감사합니다.

이렇게 의외의 장소에서 자라는 식물을 ‘틈새 식물’이라고 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결연하게 자라는 식물들,
누구도 초대한 바가 없음에도 기꺼이 험난한 곳에서 생존하는 틈새 식물은 거룩합니다.

주변의 결핍을 의식하지 않고, 
모진 역경 속에서도 번성하는 틈새 식물은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하나님의 편지입니다.

‘포기하지 말아라,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라. 네가 진리 안에 서 있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혹은 이해하지 못할 아픔들을 누구나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누구나 좌절하거나 주저앉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틈새’로 빛을 비추어 주시고,
그 빛을 바라보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이들을 도우시고,
마침내 승리하도록 하십니다.

깨어 있으셔서,
마음의 눈을 뜨셔서 지금 여기에서 선한 것을 분별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사십시오.

(2023년 8월 20일 주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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