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창조절 012일/일상의 기도

  • 관리자
  • 2020-09-22 0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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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은 집짐승의 생명도 돌보아 주지만, 악인은 자비를 베푼다고 하여도 잔인하다(잠언 12:10).”


인간은 다른 생명의 그림자노동에 빚지고 있다.
자신이 이런 빚을 진 존재임을 아는 이들은 다른 생명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다른 생명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사람은, 곧 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고 고백하며 살아가는 이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다른 생명에 대해 잔인할 수 없는 것이다.

인디언의 ‘일상의 기도’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바위 틈새 풀 한 포기
처마 끝 제비, 조각구름
생명 있는 모든 것, 무생물까지도
사랑하게 해 주세요

하나님은 생명을 사랑하는 이들을 '옳다'하시고, 생명을 사랑하는 이들을 '의인'이라 하신다.

‘생명 감수성’이 무딘 시대를 살아간다.
무딘 만큼 다른 생명에 대해 잔인하다. 
우리가 당연하개 여기는,
공장식축산,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화학비료.
다른 생명을 담보로 하여 생존하는 기술(skill)에 죽음(kill)의 그림자가 있음을 망각하고 살아간다.

지구촌 도처엔 삼시세끼 건사하지 못하여 죽어가는 이웃이 있다.
먹을거리가 부족한 까닭이 아니라 나눔의 부재 때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비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명을 좀먹는 식탁을 탐하고,
알량한 혀의 즐거움을 위하여 육(肉) 고기만 먹겠다고 하니,
현대인들의 식탁은 생명의 식탁이 아니라 죽음의 식탁이 되었다. 

이 모두가 생명에 대한 감수성을 잃어버린 까닭이다.
생명에 대한 감수성을 회복하는 일, 이것이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기도
주님, 모든 생명에 대한 감수성을 회복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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