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몸의 등불이다.
눈이 어두우면 그 사람은 얼마나 어둡겠느냐?"
말씀의 실상을 깨닫는다.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자 하는 것만 보고, 듣고자 하는 것만 듣고,
보고 들은 것을 말하고, 말한대로 행동한다.
그러니 보는 것은 곧 그 사람이다.
편협한 자신의 생각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자신의 편협한 생각과 같은 것만 보고, 듣고, 말하면서
편협한 자신의 생각이 곧 진리인 것처럼 믿는 이들이 있다.
우물 안 개구리는 자기가 본 하늘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들에게 하늘과 나무와 숲과 새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일지도 모른다.
아마도 그럴 것이다.-
눈을 똑바로 뜨고, 귀를 쫑긋 세우고 진리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에게 진리의 그림자는 언뜻 스친다.
그때에도 진리 그 자체가 아니라 그림자다.
그림자의 그늘에서 진리를 찾아가는 여정, 그래서 구도자인 것이다.
'그림자의 그늘 = 진리'는 아니기에 늘 목마른 사슴처럼 진리를 갈구하는 것이다.
편협한 사람들은 허상을 진리로 착각하고, 심지어는 목숨을 건다.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사랑이라는 말로 혐오하고, 진리라는 말로 거짓을 말하면서도 깨닫지 못한다.
보는 것이 그 사람이다.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이 그 사람이다.
나는 오늘 무엇을 보고, 듣고, 말하는가?
그리고 기억해야 할 것은,
내가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이 편협한 것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깊이 생각해야 한다.
내가 보는 것이 듣는 것이 말하는 것이 참인지, 거짓인지를.
(김민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