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코로나블루를 이기는 감사(9)

  • 관리자
  • 2020-09-15 0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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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감사입니다.
감사할 이유는 이미 우리의 일상에 가득합니다.
크로나 블루(코로나로 인한 우울증) 시대를 살아갑니다.
이 시대에 물들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은 '감사 찾기의 일상화'입니다.
 

꽈리를 수확했습니다.
몇 년 전 오일장에서 샀는데 두어 해 지나고 나니 빛이 바랬습니다.
화단 구석에 던져두었는데, 이듬해부터 싹이 올라오고 꽈리가 열립니다.
이제 애써 뿌리지 않아도 알아서 저절로 자랍니다.
하늘이 그들을 키워주고, 땅이 그들을 보듬고 있음을 봅니다.
올해는 제가 보고 싶었던 꽈리의 모습을 보니 감사합니다.
잘 익은 열매를 감싼 꼬투리가 그물맥만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꽈리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화단에 너무 퍼져서 꽈리를 뽑아내는데,
우동같이 하얀 뿌리가 엄청나게 퍼졌습니다.
보이지 않는 뿌리를 통해서 생명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니 숙연해 집니다.
보이지 않는 것들의 수고를 깨우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꽈리는 벽에 걸려 내년 봄까지 예쁜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삭막한 방 한 구석에 예쁘게 걸린 꽈리도 고맙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 것 같은데 귀한 열매를 거두니 또한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감사에 집중하니,
코로나 블루가 뒷걸음질 치니 또한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세 가지 감사를 문장으로 만들어보십시오.
그리고 그에 대한 감사의 이유를 문장으로 만들고 묵상하십시오.
감사를 구체화하면, 감사의 밀물이 내 마음으로 몰려오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가 밀물처럼 몰려오면, 내안의 블루(우울)가 썰물처럼 빠져나갑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구요?
블루에 빠져있으면 무슨 좋은 일이 일어나는가요?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의 실상을 한껏 누리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김민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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