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자비를 베푸소서.

  • 관리자
  • 2020-08-19 0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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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의 이름을, 십자가의 피로 세우신 교회를,
주님의 이름으로 교회의 이름으로 욕되게 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저마다 자기 욕심에 눈이 어두워,
하나님의 이름을 내세워 자기의 욕심을 채우는데 골몰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자기의 이해관계와 자기의 생각으로 선과 악을 나누고 분열을 조장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생각도 없이,
맘몬에게 절하며 하나님의 뜻으로 포장하며 살아왔습니다.
교회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뜻을 더럽혀도 침묵함으로 동조하고,
거짓 선지자들의 광란에 침묵했습니다.

주님은 “예” 와 “아니오”를 분명하게 하라고 하셨지만,
세상풍조에 편승하여 주저하며 살았습니다.

결국,
한국 교회가 개신교 목사가 괴물을 만드는데 동조했습니다.
동조하고 방조한 우리가 받아야 할 심판을 죄 없는 이들이 나눠지고 있습니다.

주님,
피조물들이 당하는 고통은 우리의 고통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 우리를 벌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심판으로 보이지 않는 저 깊은 뿌리까지 도려내게 하시고,
그래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면 차라리 주님의 이름을 위해서라도 멸해주소서.

아직까지도 저들은 죄를 알지 못합니다.
아직까지도 우리는 우리의 죄를 알지 못합니다.
그 죄를 깨닫고 돌이킬 때까지, 주님, 우리를 벌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주님,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시고 그루터기라도 남겨주소서.

주님,
우리의 죄로 피조물들이 신음하고,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속절없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우리의 죄를 지고 가는 그들에게는 자비를 베푸시고,
이런 세상을 만든 우리에게 죄 값을 치르게 하시어, 조금이라도 부끄러움을 씻게 하소서.

주님,
허망에 찌든 우리의 눈을 도려내시고, 손을 자르시고, 발을 치시고, 혀를 뽑으셔서,
당신이 그들이 말하는 그런 분이 아니심을,
우리가 말하는 그런 분이 아니심을 나타내소서.

주님,
감히 기도할 수 없음에도 기도하오니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차마 당신의 이름을 부르기조차 부끄러운 아침입니다.
그럼에도 오늘을 허락하신 것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20년 8월 19일
교회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행되는 날에 드리는 참회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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