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밥상 차리시는 하나님

  • 관리자
  • 2020-06-2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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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왕국 이스라엘 아합왕 시대에 활동했던 엘리야 선지자가 있습니다.
그는 갈멜산에서 바알의 예언자들과의 목숨을 건 싸움에서 승리한 후, 바알의 예언자들을 모두 기손 강가에서 죽였습니다. 그 후, 일곱 번 기도하자 구름이 몰려와 사마리아의 기근을 종식시킵니다.
엘리야와 바알 예언자들의 싸움은 엘리야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납니다.
 

그런데 이후에 이어지는 이야기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전개 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왕비 에세벨이 “내일 이맘때까지 너를 죽이겠다.”고 하니,
엘리야는 ‘두려워서, 급히 일어나, 목숨을 살리려고 도망하여, 유다의 브엘세바’까지 도망갔습니다.
갈멜 산에서의 용맹스럽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나약하기만 합니다.
더 나아가 엘리야는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 죽기를 간청하며 기도합니다.

“주님, 이제는...나의 목숨을 거두어 주십시오.”

그런 후에 잠이 듭니다.
얼마나 잤을까, 천사가 그를 깨워 머리맡에 뜨겁게 달군 돌에다 구워낸 과자와 물 한 병을 가리키며 “먹으라!”고합니다. 음식을 먹은 엘리야는 또 잠이 듭니다.
주님의 천사가 얼마 후, 그를 다시 깨워 “일어나서 먹어라. 갈 길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고 합니다.

엘리야는 음식을 먹고,
숙면으로 함을 얻은 덕에 밤낮 사십일을 걸어 하나님의 산인 호렙 산에 도착합니다.

하나님은 지친 엘리야를 꾸짖지 않으셨습니다.
그의 절망과 두려움까지도 품으시고, 그에게 단잠을 주시고, 그를 위해 말없이 밥상을 차리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엘리야는 이제 자신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살아갑니다.
살다보면 누구나 지치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간혹, 신앙인답지 못한 모습으로 살아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때 하나님은 꾸짖지 않으시고, 손수 밥상을 차리시는 분이십니다.
그 밥상을 먹는 이들은 이제 자신의 힘으로 살지않고,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양식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김민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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