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일 수가 없어요!
배가 아파, 아프다고!
물 좀 주세요, 제발, 제발......
숨을 쉴 수가 없어요.
지난 5월 25일, 미국 중북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숨지면서 촉발된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가 마지막 남긴 말은 ‘숨을 쉴 수가 없어요.’라는 말이었습니다.
‘숨’은 곧 ‘생명’입니다.
저는 플로이드가 죽어가는 영상을 보면서,
그가 마지막으로 내뱉었던 말들은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척추동물들의 말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6월 2일자 ‘속도 더 빨라진 6번째 대멸종’이라는 기사에 의하면
‘육지 척추동물 515종이 멸종 직면’에 처해 있으며,
이들의 멸종은 생태계의 기능을 파괴해 인류 행복을 위험에 빠트릴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지금처럼 인간이 생태계를 함부로 대한다면,
수마트라 코뿔소, 할레퀸 개구리, 갈라파고스 땅거북 등과 같은 척추동물이
지난 100년 동안 사라진 543종의 척추동물처럼 멸종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이들은 앞으로 20년,
인류가 동물 멸종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인류의 미래도 달라진다고 예견합니다.
창조의 동역자로 부름 받은 인간이 오히려 ‘암 같은 종양’이 되어
하나님의 아름다운 세상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숨’을 위해서라도, ‘숨’을 쉬지 못해 고통당하는 이웃을 돌아봐야 합니다.*
(김민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