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삶의 본질을 회복하는 시간

  • 관리자
  • 2020-05-31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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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않는 고난이 우리 삶을 힘들게 만들곤 합니다.
풍파 많은 세상을 살아가기에 당연한 일이지만, 아무리 작은 고난도 버겁고 피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내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고난의 순간에 우리는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삶의 위기 앞에서 희망이 잘 보이지 않을 때에는 간담이 녹고 뼈가 녹아내리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때는 지금까지의 경험과 지혜가 모두 쓸모없어지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해보려고 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기도하지만 응답의 확신도 없을 때가 있습니다.

COVID-19라는 바이러스가 우리 인류의 삶을 이렇게 역습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석학들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고,
기후변화를 동반한 지구온난화는 COVID-19보다도 훨씬 더 강력한 고통을 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렇게 불안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비본질적인 것에 팔렸던 마음을 되찾고, 본질적인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지금 우리가 겪는 화는 복이 될 것입니다.

 

감나무는 유난히 잘 부러집니다.
그래서 감을 딸 때는 올라가지 않고, 나무 아래서 긴 장대를 이용하여 가지를 꺾습니다.
그러면 꺾인 가지마다 상처를 입고, 그 상처로 빗물 같은 것이 스며들어갑니다.
그리하여 감나무 줄기 속에는 검게 뭉친 듯한 무늬가 만들어집니다.
이것이 ‘먹감나무 무늬’입니다.
이것은 목공예 재료로 쓰기도 하고 고급 가구를 만들기도 합니다.
상처를 무늬로 만드는 것입니다.
 

‘에덴 동쪽의 삶’은 본래 힘듭니다.
그 힘듦과 고통을 아름다운 노래로 바꿀 수 있어야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려면, 본질적인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김민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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