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둠의 터널’같은 시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살아가던 인간의 교만함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자유주의신학’이 몰락하던 시대상을 봅니다. 하나님 나라까지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유토피아’를 향해가던 인간(지유주의 신학에 기초한)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그 꿈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자유주의신학’도 종말을 고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과학문명은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을 끝까지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숭배되었습니다.
지구온난화와 사막화 등으로 초래된 생태계의 파괴를 목도하면서도 ‘AI시대’나 ‘4차과학혁명’을 내세워 핑크빛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자본주의가 세계를 지배하면서 자본의 기초가 되는 ‘맘몬(물질 혹은 잉여)은 절대자로 군림했습니다.
잉여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의 생명보다 우위에 있는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더 큰 위기는 ’종교‘가 절대자이신 하나님 대신 ’맘몬‘을 신으로 섬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그것을 ’축복신화‘로 바꿔버렸습니다. 개신교의 경우 교회의 대형화와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신격화로 나타났습니다. 교회는 더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지는 고난의 길을 이야기하지 않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성공을 곧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결과, 이 사회에서 실패자로 낙인찍인 이들은 교회에 더는 설 자리가 없어졌습니다.
신천지라는 사교에 젊은이들이 모여든 이유입니다.
그들은 그들대로 그곳에서 맘몬의 노예가 되길 꿈꾸며 갈망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복잡다단한 이야기들을 깊이 묵상하고 해결해야하는 임계점에 우리를 세우신 것입니다.
지금은 비록 ’어둠의 터널‘이지만, 터널은 끝이 있기 마련입니다.*
(김민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