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가 고향인 ‘원추천인국’은
해바라기를 닮은 국화과 꽃으로 키가 작고 길 따라 피어나는 꽃이다.
학명(Rudbeckia bicolor Nutt.)을 따라 ‘루드베키아’라 부르기도 한다.
영어 이름은 ‘Pinewood Coneflower’, 우리말로 풀자면 ‘송림의 원뿔(추)꽃’이다.
꽃 중간에 올라온 것이 원추를 닮아 ‘원추천인국’이다.
‘cone’은 도로공사를 할 때 길 안내를 위해 세워두는 원추형 교통기구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니 원추천인국은 길을 안내하고, 그 길에 위험한 것이 있으면 피해 가라는 사인을 주는 꽃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그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이라지만, 객관적으로 불행한 상황임에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면 마약에 취한 것과 다른 것일까?
이미 행복한 모든 조건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도 있지만, 불행하다고 느껴야 할 모든 조건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사람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사람이 존엄성을 잃었음에도 그것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나,
사람의 존엄성을 박탈하는 사람들 모두 짐승만도 못한 사람들 아닌가?
참, 어려운 단어 '행복',
이 단어가 쉬웠더라면 모두 행복했을까?*
(김민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