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계절입니다.
나눔이 중요한 이유는, 그들이 홀로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나눔을 통해서 그들과 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은 곧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입니다.
‘나눔’은 ‘있음’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나눌 것이 있음’- 우리의 소유가 오롯이 자신의 수고와 땀방울로만 이뤄진 것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먼저 우리에게 나눠주셨음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 모든 필요는 이웃을 통해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또한 이웃과 나누는 일을 할 때에 우리는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동역자가 됩니다.
눈과 귀를 이웃에게로 향하십시오.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곳이 보이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러한 소리에 귀를 닫지 않고, 그들의 아픔을 직시할 수 있을 때 우리 마음을 울리는 그 무엇은 곧 주님의 마음입니다. 만일, 우리의 눈과 귀가 어두워진다면, 가난한 이웃과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나눔의 손길을 펼치는 일은 하나님을 돕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돕는 일은 결국 나를 돕는 일입니다.
선한 일을 하는 이들이 낙심하지 말도록, 밑바닥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희망을 볼 수 있도록,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곧 나를 돕는 일임을 기억하십시오.
거창하지 않아도, 크지 않아도 됩니다. 따스함을 나누는 것은 예수님의 손에 보리 떡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를 드리는 것이요, 예수님의 손에 들리어지면, 모두가 풍족하게 먹고도 남은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시린 마음을 따스하게 하는 나눔으로 우리의 시린 마음도 따스하게 데워지는 대림절기가 되길 바랍니다.*
(김민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