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연탄처럼

  • 관리자
  • 2018-11-25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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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겨울이 오면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는 짤막한 시를 떠올립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는지, 작은 온기라도 나누는 사람인지, 누군가에게 나눠줄 따스한 마음이 있는지 돌아보게 하는 시입니다. 사람의 눈에는 모든 것이 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관심사’가 보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려고 하면 보이고, 보지 않으려고 하면 보이지 않습니다. ‘안목’이라는 것은 보통의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눈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야에서 특출하려면 ‘안목이 높아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신앙인의 안목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시라면, 지금 여기서 어떤 일을 하실까, 누구와 함께 계실까를 민감하게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사회적인 약자와 함께하셨습니다.
‘때때로’가 아니라 ‘언제나’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십자가를 앞세우고 ‘사회적인 약자’를 향해 온갖 혐오적인 말들을 쏟아냅니다.
이들은 가짜 신앙인들입니다.
성경은 ‘혐오‘가 아닌 ’사랑‘을 일관되게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간혹‘이 아니고 ’일관되게‘입니다.

 

겨울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 겨울이 힘겹기만 한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따스한 연탄 한 장이 되십시오. 아주 작은 나눔이 우리의 신앙적인 안목을 높여줄 것입니다.*

 

(김민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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