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인디언의 영혼

  • 관리자
  • 2018-07-22 0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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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의 영혼>이라는 오래된 책을 펼쳐 들었습니다.

‘인디언의 영혼’이라는 소제목이 붙은 글엔 기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인디언의 삶 속에는 단 하나의 의무만이있었다.
그것은 기도의 의무였다.
기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존재를
날마다 새롭게 인식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우리에게는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는 것이
밥을 먹는 것보다 더 중요했다(p.167).’

 

인디언은 말을 타고 달리다가도 잠시 멈춰서 영혼이 따라올 때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분주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잊힌 삶의 방식이지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빨리빨리’가 지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신비는 ‘빠른 걸음’을 걷는 자들에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뭔가 마음에 바쁜 일이 생기면 봐야 할 것들을 놓치게 됩니다.
사색하고 묵상하는 일조차도 의미 없는 일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그러니 기도하는 일은 당연히 부질없는 것처럼 치부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가 하루를 열어갈 때,
먼저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시작해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충분합니다.
오히려 기도하는 사람은 세속의 시간(크로노스)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시간(카이로스)을 살아가므로 ‘하루를 천 년 같이’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가 열심히 살면 잘 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열심히 살아도 하늘의 도움이 없다면 잘 살 수 없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만나는 도구이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어주는 끈입니다.

 

우리는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끈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기도하려면 잠시 멈춰 섬이 필요합니다.
그 ‘멈춤’으로 인해 우리는 ‘빨리빨리’라는 경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숨을 돌리며
우리가 달려가는 길이 진리의 길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매일매일 반복되어야 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 가장 좋습니다.*

 

(김민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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