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윤동주, 성경, 문학’

  • 관리자
  • 2018-05-13 0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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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3일, 오후에 시인 김응교 교수를 모시고

‘윤동주, 성경, 문학’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합니다. 그의 시 ‘독특한 책 – 집이 없다 9’라는 시를 소개합니다.

 

밥 기다리며
줄 서 있는 장편소설 수백권
수백명 먹을 카레 끓이며
솥에 쌀 안치는 손길을 읽는다


휘파람 부는 하늘을 거울삼아
가위질하는 이발사의 침묵에 밑줄 긋는다
위장약 피부약 감기약만으로
무료 병원 개원한 의사의 눈길에 쉼표 찍는다

오늘 잠깐 만난 책은
마더 테레사 시늉은 낼 수 없어
가끔 과감히 큰 돈 내미는 지갑이다
갈피 갈피 사연들

오늘 한참 읽은 책은
열에 서서 차례를 기다리던
책갈피 인생이
경비원 일자리 얻어
국밥 퍼주는 인생으로 바뀐
대역전 장편소설이다...<하략>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아주 독특한 책입니다. 독특하면서도 하나님이 웃음 지으시며 읽으시는 책이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밑줄 치시면서 읽으시는 귀한 책이 되시길 바랍니다.*

 

(김민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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