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TOO #WITH YOU
거센 ‘#미투’ 운동에 대한민국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편에서는 위기감을 드러내며 이를 거스르려는 움직임 또한 격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를 낸 피해자들에게 ‘꽃뱀론’ ‘음모론’ 등으로 헐뜯는 것도 모자라 ‘펜스룰’을 내세우며 여성을 배제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투’운동은 단순히 남성과 여성의 문제,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닙니다. 낡은 가치관에 근거한 성차별의 관행을 바로잡는 일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역에 팽배한 강자중심, 권력중심의 억압적인 가치관을 바로 잡겠다는 운동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운동은 ‘하나님 나라 운동’과 닮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목숨 걸고 하셨던 하나님 나라 운동이란, 온갖 사회 구조적인 권력과 억압 때문에 고통당하던 약자들에게 ‘너희도 하나님 자녀!’라고 일깨워주고, 그들을 바로 세워주신 운동입니다. 사회적인 약자들을 회복시켜 주심으로 그들을 억압하던 이들도 구원에 이르게 하신 것이지요. 그때 예수님은 “#WITH YOU(함께 함)”의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약한 자들, 소외당한 자들, 죄인 취급을 당하던 이들 속으로 들어가신 것이지요. 그리하여, 스스로 죄의식에 빠져 살아가던 이들에게 ‘너희도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각인시켜 주신 것입니다. 동시에, 억압하는 자들에게는 ‘너희가 선으로 생각하던 것이 선이 아니라’는 깨우침을 줌으로써 그들도 구원의 길에 동참할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게 된 것입니다.
‘#미투(ME TOO)’에 ‘#위듀(WITH YOU)’ 하십시오.
그리고 늘 자기보다 약한 이들을 배려하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그것이 성경에서 우리에게 제시하는 복음적인 삶입니다.*
(김민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