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정의의 예언자 아모스

  • 관리자
  • 2017-08-06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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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예언자 아모스’

 

지난 주간 새벽 예배에서는 ‘정의의 예언자 아모스(짐진 자)’를 다 읽었습니다.
아모스는 드고아 고원에서 목축을 하며 뽕을 재배하던 자였으나, 상당한 식견을 갖춘 은둔자로 알려졌습니다.

 

아모스가 예언의 말씀을 전할 때 이스라엘은 경제적 번영은 절정기를 맞이했습니다.

‘상아 침대와 상아 상’으로 상징되는 부유한 자들의 사치와 향락은 가난한 사람들과 사회적인 약자들을 억압하고 신 한 켤레도 안 되는 값에 팔아넘기며 쌓은 부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

사회 전반에 정의가 무너져 내렸고, 공정함이 사라졌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아모스를 통해 회개를 촉구하지만,
가진 자들의 옹호자였던 제사장 아마샤(제도권력)는 아모스(은둔자)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합니다.

당시의 부자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곤 버는 데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억압하는 것은 창조에 대한 반역이요, 불의한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아모스의 예언이 끝나고 40년이 되기 전에 앗시리아에 의해 초토화됩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도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신자유주의의 망령이 진리처럼 둔갑하여 사회적인 약자들을 사지로 내몰고,
가진 자들은 소위 갑질을 통하여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웁니다.
그럼에도 소위 제도권 교회나 교계는 정의롭지 못한 일들에 대해 예언자적인 소명을 다하지 못하고
거짓 제사장 아마샤처럼 처신합니다.
오히려 사회적인 약자를 억압하는 일에 동조하고, 예언자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을 미워합니다.
정의롭지 못한 일이 정의로운 일처럼 둔갑하고,
오히려 정의로운 일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은 마녀사냥을 당합니다.

이런 현실 때문에 아모스서를 읽는 내내 마음이 매우 아팠습니다.
한남교회는 정의의 편이길 기도합니다. 깨어있으십시오.*

 

(김민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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