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하느니라(잠언 14:2)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경멸하는 자의 구분을 잠언에서는 아주 명쾌하게 제시합니다. 우리 삶이 정직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요, 패역하게 행하면 하나님을 경멸하는 것이라 합니다.
하나님을 경멸하며 살아가도록 유혹하는 것이 정직한 자들을 향한 사탄의 유혹입니다. 흔히 사탄을 형상화해서 무슨 뿔 달리고, 검거나 붉은 피부를 가진, 혹은 삼지창을 든 도깨비 같은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사탕는 가장 천사다운 모습으로, 선한 모습으로, 심지어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다가와 정직한 자들을 넘어뜨립니다. 그리하여 정직하게 사는 것을 무의미한 일인 것처럼 느끼도록 합니다.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이 정도의 타락은 감내해야 한다고 하며, 정의롭지 못한 행동을 합리화하게 합니다.
패역, 패악, 정의롭지 못한 일이 곧 하나님을 경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정직하지 못하면, 정의롭지 못하면 그가 손가락질당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이들이 그렇게 살아가면 하나님의 이름까지 더럽혀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으로 하나님의 이름이 빛나는지 우리의 삶을 냉철하게 돌아봐야 합니다. 내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질 때, 다른 이들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뭔가 달라!’ 인정할 때 우리는 말이 아닌 삶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그들의 삶은 하나님께서 지켜주십니다.
세상은 악해서 정의롭게 살아가면 손해 볼 것처럼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러나 그 유혹에서 벗어나 정직하게 살아가며, 하나님이 함께해 주심을 믿는 것, 그것이 믿음이요, 신앙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입니다.*
(김민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