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꽃다운 나이에 십자가를 지 고 골고다 언덕을 향하신 예수님 과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낙화하 는 동백은 닮았습니다. 꽃이 진자 리에 열매가 맺히니 또한 예수님 의 죽음과 부활을 보는듯합니다.
낙화한 붉은 동백을 누군가 ‘토우’ 의 품에 안겨주었습니다. 동백꽃 덕분에 토우가 살아있는 듯 느껴 집니다. 예수님을 품고 사는 사람들 역시도 이렇게 아름답겠지요. -2017년 4월 김영갑 갤러리에서-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다른 누군가를 구원하시기 위한 고난이 아니라 바로 ‘나’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죄’가 아니라 ‘나의 죄’로 인함입니다. ‘우리’ 혹은 ‘세상’의 죄 때문에 예수님이 고난을 받으셨다고 생각하니, 우리는 자꾸 세상을 ‘변화’ 시키려 합니다. 물론, 세상도 변화시켜야겠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사실은 ‘나를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보다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내가 변하면, 세상도 변합니다.
세상이 변하지 않는 이유는 자기는 변할 생각도 없이 타인의 변화만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선한 길이 무엇인지 몰라서 세상이 악하게 가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만 그 길을 걸어가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먼저 동백처럼 놓아버립시다.*
(김민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