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나이를 어떻게 먹어야 하지?”

  • 관리자
  • 2017-01-01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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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어떻게 먹어야 하지?”

 

2017년 정유년(丁酉年)새해가 밝았습니다.

빨리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소원이던 때가 있었습니다. 불혹의 나이 혹은 지천명의 나이가 되면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거라 믿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이라는 존재는 그 어떤 나이가 되어도 여전히 젊은 날의 불안과 좌절, 두려움 같은 것들과 이별하지 못하고 살아가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나이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태어난 연월일이 기준이 되는 나이가 있고, 개인의 생물학적인 나이로 신체적인 건강수준과 관련이 되는 나이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심리학적 나이로 심리적 성숙과 유연성, 적응능력 같은 것으로 측정되는 나이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의미 있는 나이는 ‘심리학적 나이’입니다.

 

단순한 생물학적인 나이가 권위로 작용하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심리학적인 나이’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심리학적인 나이가 ‘추태’가 되지 않으려면, 깊어져야 합니다. 그 깊어짐을 위해서는 “나이가 들면 뭘 하지?” 하는 질문에서 벗어나 “나이를 어떻게 먹어야 하지?”라고 질문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새해에는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진 나이를 제대로 살아가는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 어떤 나이도, 다 아름답습니다.*

 

(김민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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