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권한에 속하는 것들과 속하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
세상 일에는 내 권한에 속하는 일이 있고, 내 권한 밖에 있는 일이 있습니다. 삶이 피곤해지고 힘들어지는 이유는, 내 권한에 속한 일과 내 권한 밖에 있는 일을 구분하지 못하고, 내 권한 밖에 있는 일을 좌지우지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 소관대로 할 수 있는 일과 내 소관 밖에 있는 일을 잘 구분하면 우리의 삶은 한결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이냐, 아니냐?’를 따져보고,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면 초연해질 수 있어야 합니다.
새벽예배를 마치면, 페이스북에 ‘새벽묵상’을 올리고(facebook #한남교회 #김민수목사 #새벽묵상) 아침을 먹기 전까지 저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때 cbs의 ‘joy for u’라는 라디오방송을 듣는데 다양한 찬양 곡이 나옵니다.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은 내 소관이지만, 찬양 선곡을 하는 것은 내 소관이 아니라 방송작가의 소관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찬양이 나올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그냥 그런 것입니다.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어찌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어찌할 수 없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 우리의 삶도 그만큼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내 뜻대로 가질 수 없는 것을 탐하거나 부귀영화를 바라는 마음이 들 때도 마찬가집니다. 그것을 좇다가 정작 마음만 먹으면 가질 수 있었던 소중한 것들을 놓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었던 것일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김민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