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내가 그 사람이 되십시오

  • 관리자
  • 2023-02-2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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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난주 칼럼을 통해 사순절 기간에는
‘장바구니 사용하기,
냉장고 빈자리 만들기,
컴퓨터하는 시간(휴대폰하는 시간) 줄이기,
텀블러가지고 다니기’

등을 실천할 것을 제안한바 있습니다.

이 일을 실천하시려고 하신 분들도 계시고, 그냥 지나쳐 버린 분도 계실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그런 것으로 세상이 변하겠어?’하는 생각도 없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비유 중에서 ‘겨자씨 비유’의 이야기를 잘 아실 것입니다.
씨앗 중에서 가장 작은 씨앗이었지만, 공중에 나는 새들이 깃들 정도로 큰 나무가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하나님 나라에 관한 비유의 말씀이지만,
이 말씀은 ‘아주 작은 신앙적인 행동’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함께 하시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작은 씨앗을 통해서도 이렇게 기적을 베푸시는 하나님께서는 온 천하보다도 귀한 ‘한 사람’을 통해서는 또 얼마나 큰일을 이루어가실까요?

많은 이들이 ‘나 하나쯤이야’ 혹은 ‘나 혼자 한다고 되겠어?’라는 병든 생각에 빠져있습니다.
맘몬의 사회가 주입시킨 나쁜 생각입니다.
맘몬의 사회는 사실 한 사람의 변화를 무서워합니다.
작은 균열만으로도 맘몬의 사회를 지탱하는 견고한 벽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삶이 힘들 때면 넋두리처럼 ‘이런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아마도 40대 초반까지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내가 변하지 않으면 그런 사람을 만나도 내 삶의 변화가 없더군요.
그러다 문득,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를 돌아보니 내가 그런 위인이 될 수 있는가 싶은 자괴감 같은 것들이 나를 짓눌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요,
‘내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
‘창세전부터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생각하면서,
‘하고자 하면 할 수 있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나 한 사람의 변화는 이렇게 시작되었고,
그 변화에 하나님의 은혜가 작용하면 불가능하게 여겨지던 일들도 이뤄지는 것입니다.
너에게 그런 사람이 되라고 하지 마시고 내가 그 사람이 되십시오.*

2023년 32월 26일 주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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