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사실, 잡초는 없습니다

  • 관리자
  • 2016-07-24 1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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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수 목사의 신앙 에세이 – 『사실, 잡초는 없습니다』

 

‘잡초’는 ‘쓸모없는 풀’을 가리키는 말로 인간의 관점에서 붙여준 이름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잡초에 불과했던 식물이 귀한 대접을 받고, 무명씨에서 당당하게 자기 이름을 가진 유명 씨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전에 알지 못했던 효능이 발견되는 경우인데, 흔하디흔하던 것이 사람 몸에 좋다면 씨가 마를 정도로 귀한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보양식이라면 동식물 가리지 않는 것은 인류 공통의 문화인 듯합니다.

그러나 사실, ‘잡초’는 없으며, 단지 아직 우리가 그들에 대해서 알지 못할 뿐입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구 생물 다양성 평가>라는 보고서에서 하루 평균 136종의 생물이 지구에서 사라진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라지는 것 중 ‘잡초’로 분류되는 것들조차도 그동안 인류가 축적한 과학기술을 총동원한다 해도 다시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사라지는 ‘잡초’에 대해서 우리가 아는 것은 극히 미비하다는 것입니다. 만일, ‘잡초’라고 분류한 식물에 대해 다 알면, 상상할 수 없는 희소병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 약을 개발할 수 있는데 우리는 그냥 ‘잡초’로 분류해 놓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사실, 이름 없는 꽃은 없습니다. 우리가 그 이름을 모를 뿐이지요. 하나님이 창조세계는 바라볼수록 신비투성이입니다. 알면 알수록 신비스러운 세계, 그 깊은 세계를 본 과학자들은 한결같이 우리를 초월해 계시는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초록 생명이 가장 무성한 여름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의 품에 안겨 휴식하는 시간에 그들의 이름 하나하나 불러주는 것도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사랑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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