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프롤로그

  • 관리자
  • 2016-05-08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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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읽는 글 – 프롤로그

 

수없이 많은 글을 썼음에도 <마음으로 읽는 글>이라는 거창한 제목으로 연재할 생각을 하니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합니다. 결국, 마감 시간이 다가오니 ‘나에게 쓰는 글’일 수밖에 없겠구나 싶습니다. 일상의 삶을 살아오면서 느낀 작은 깨달음의 단상들이 이곳을 채워갈 것입니다. 그 깨달음이란, 신앙고백일 수밖에 없는데 제 삶의 기반이 기독교신앙이므로 사고방식 자체가 그 범주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마음으로 읽어 주십시오.

 

저는 기독교라는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봅니다. 어떤 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는가에 따라 세상은 다르게 보기 마련입니다. 다르게 보이는 것, 그것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자기의 시선을 타인에게도 그대로 강요하는 것입니다. 관점이나 시선이 다르면 용납하지 못하고 ‘틀렸다!’고 단정 짓는 것이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품이 넓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자기만 옳다고 주장하지 않고, 자기의 옳음이 다름이 아니라 틀림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품 넓은 사람입니다. 제가 성숙해지는 시간은 나와 다르다고 생각하던 것을 받아들일 때였습니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었구나!’ 하는 깨달음 속에서 저의 내면을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옳고 그름에 대해서, ‘예’와 ‘아니오’가 분명한 삶을 살아가야겠지요. 그래서 삶의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다른 것과 틀린 것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 말입니다. 다름은 우리를 오히려 풍성하게 합니다. 나와 같지 않아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다름을 불편해하지 말고, 오히려 껴안고 살아가는 품 넓은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

김민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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