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과부의 헌금 두 렙돈

  • 관리자
  • 2023-02-1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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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비닐하우스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펑크난 리어카를 끌고 자정이 넘도록 까지 재활용품을 수집해서 파는 할머니 한 분이 계셨습니다.
재활용품이 무거워 힘에 부쳐 들지 못해서 질질 끌어다가 리어카에 옮기는 소리가 오늘밤에도 어김없이 들려왔습니다.
 
할머니는 짐을 옮기다가 힘이 들 때마다 "주여!"라고 낮은 한숨을 쉽니다.
알량한 동정심으로 피곤치 않고,
기분이 좋은 날이면 할머니가 오시면 얼른 나가서 도와주지만
조금만 피곤하고 짜증이 나면 그냥 방에서 할머니의 기척을 느끼면서도 나 편한 대로  있습니다.

이 할머니가 새벽까지 잠 못 이루고 손에 쥐게 되는 돈은
고작 일반 직장인들 커피 한 잔 값에 불과합니다.
물론 비싼 곳에서는 한 잔을 마시기에도 부족한 만큼이죠.
그렇게 한 푼 두 푼 모아서도 자기만을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중의 일부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써달라고 헌금을 하실 것입니다.

이 귀한 예물이  교회의 자기 확장만을 위해서 쓰여 진다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슬퍼하실까요?

 하나님께 바쳐진 예물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곳에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때 바친 손길들이 축복을 받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바쳐진 예물이 귀한 곳에 쓰이게 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경제정의인 것입니다.

(2007년, 교단의 ‘매일 묵상집’에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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