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하나님의 실패

  • 관리자
  • 2023-01-2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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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란 무엇인가?
아주 기초적인 질문이지만, 사실 이 ‘기초’가 잘못되면, 우리의 신앙은 사상누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무엇을 믿습니까?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습니다.
성부이신 창조주 하나님(독생자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
성자 하나님(육신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
성령 하나님(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며 도우시는 하나님)을 삼위일체하나님이라고 합니다.
복잡하신가요? 그렇다면 단순하게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분이 하신 일을 믿고, 그분이 하신 말씀을 믿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분이 하신 일과 하신 말씀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죽은 문자가 아니기에 오늘날 재해석되어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실 뿐, 그렇게 살아갈 선택권은 인간에게 주셨습니다.
심지어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부정할 수 있는 자유까지도 주셨습니다.
그 결과로
‘에덴동산의 타락, 독생자 예수의 십자가 죽음’이라는 일종의 ‘하나님의 실패’처럼 여겨지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는
현재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의 급속한 파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은 더불어 살지 못하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 남을 죽이고 전쟁도 불사하는 각자도생의 삶을 살아갑니다.
이런 현실들을 보면 ‘하나님이 실패하신 것’처럼 보입니다. 실로 그러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하나님의 실패 너머에 있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의 실패로 인해 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에 개입하고 간섭하시고 일하시는 일이 일어났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부활의 영광과 구원의 길이 열렸습니다.
세상이 실패할 때 의인이라고 별세계에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함께 실패할 것입니다.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을 믿는 이들은 그 실패가 끝이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계획을 보기 때문에 절망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나의 유익을 위해 일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 그것이 믿음입니다.*

 

(2023년 2월 22일 주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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