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겨울 숲(일러스트)

  • 관리자
  • 2022-12-24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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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숲은 숲의 가장 내밀한 곳까지 다 보여준다.

자신을 다 보여주어도 숲처럼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다.
숲은 그냥 아름다운 것만 존재해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거기엔 썩어가는 것과 죽어가는 것이 있으며. 온갖 상처들도 있다.
하지만,
숲은 그 모든 것을 품어 생명의 숲을 이루어간다.
겨울 숲은 인내를 배우는 곳이다.
숲에 서면,
참고 견디는 것이 그렇게 힘든 것만이 아니라는 것,
봄을 품고 있으려면 그 정도의 아픔은 기꺼이 감내하고자 하는 
숲의 마음을 배운다.
그래서 나는 겨울이면 숲으로 간다.
텅 빈 충만의 숲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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