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3.5%의 교회, 3.5%의 교인

  • 관리자
  • 2022-12-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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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의 염도 농도는 3.5 퍼센트 수준에서 평형을 이룬다고 합니다.
반복적인 강우와 강물의 유입에도 바다는 늘 3.5퍼센트의 염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바다에 살아가는 어류와 식물들의 생명의 터전이 되는 것이지요.

만일, 염도 농도가 일정하지 않았더라면 아무런 생명도 살 수 없는 죽음의 바다가 되었을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통해
이 세상을 살맛나게 하고,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고,
죽음의 세상에 생명의 싹을 틔우는 이들이 몇 퍼센트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살만한 세상이 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3.5퍼센트의 제대로 된 교회가, 3.5%의 제대로 된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남교회가 3.5퍼센트 안에 들어가는 교회가 되길,
한남교회 교우들이 3.5퍼센트의 교인이 되길 소망하며 기도했습니다.
이 소망과 기도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동시에 3.5퍼센트의 사람은 어떤 삶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갈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믿고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움 없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것입니다.

365일 태풍만 부는 바다도 없고,
365일 잔잔하기만 한 바다도 없습니다.
태풍은 고난이지만,
태풍을 통해 바다는 깊은 밑바닥까지 뒤집어지며 썩지 않습니다.
태풍과 잔잔함의 상생, 이것이 바다를 바다로 존재하게 하는 것입니다. 
태풍이 몰아쳐오는 삶에 직면했을 때에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믿고 담대하게 살아가며,
잔잔할 때에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겸손하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3.5퍼센트의 신앙을 지닌 이들의 모습이 아닐까요? 

(2022년 12월 18일 주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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