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감사는 발견하는 것입니다

  • 관리자
  • 2022-11-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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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에 감사하라!, 항상 기뻐하라!’

감사하고 기뻐하라는 말씀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범사와 항상’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감사할 수 없고, 기뻐할 수 없는 것 같은 상황에서도 여전히 감사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기쁨 충만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감사와 기쁨’을 발견하는 아주 특별한 마음의 눈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 반 컵’이라는 현실은 같은데, 어떤 사람은 ‘반 밖에 안 남았네.’라 하고, 어떤 사람은 ‘아직 반이나 남았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생각을 하던 ‘물 반 컵’이라는 현실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그의 마음은 달라지는 것입니다. 마음을 볶아가며, 부정적인 생각에 가득차서 우울한 삶을 살아갈지 아닐지는 개인이 선택해야할 몫입니다.

 

그런데 ‘물 반 컵’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선물을 받았으면서도 감사를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세상 욕심에 눈이 멀어 ‘마음의 눈’이 어두워졌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평생의 소원이지만,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가졌으면서도 감사할 줄 모릅니다. 보고, 듣고, 말하고, 읽고, 걷고, 먹고, 숨 쉬는 일들, 너무도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일들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단 사흘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소원하는 이도 있고, 새 소리와 물소리와 파도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는 이들도 있습니다. 자기의 의사로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문맹을 강요당하는 이들도 있으며, 걷지 못하고, 하루 세끼 건사하지 못하여 영양실조에 빠져있는 이들이 있고, 호흡이 짧아 산소호흡기로 연명해야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비교해야만 비로소 감사할 수 있거나, 남과 다르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은 초보신앙입니다. 이미, 받은바 은혜가 족하다는 것을 알고, 이미 주어진 감사를 발견하는 것, 그것이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2022년 11월 20일 주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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