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창조절 묵상 40] 껍데기

  • 관리자
  • 2022-11-14 05:39:00
  • hit530
  • 222.232.13.47

육신의 몸을 내 껍데기에 수감하고 있을 때

나의 온 관심은 육신을 채우는 것에만 있어서

그것 외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보이지 않았다

어느 날,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필멸의 시간은 나에게도 왔다

내 몸 가득 채웠던 육신은 시들시들 썩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시간은 흘러

내 안에 있는 육신의 흔적들이 단 하나도 남지 않았다

나는 온전한 빈껍데기가 되었다

그때,

파도 소리가 바람 소리가 바다가

나의 빈 몸에 들어와 쉬기를 청했다

나를 귀에 대면 파도소리, 바람소리, 바다의 소리가 들리는 까닭

 

기도

주님, 나의 심연에서 맑은 소리가 울려나오게 하소서. 아멘.

 

*창조절 40일간의 묵상 마지막 편입니다.

 
게시글 공유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