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세상을 꿈꾼다
씨 뿌리는 사람이 온전한 추수의 기쁨을 누리는 세상을
나에게는 뿌릴 씨앗이 있는가?
씨앗이 없으면 거둘 것도 없기에,
'농부는 굶어죽을 지언정 씨나락은 먹지 않는다.'고 했다.
이 말은 씨나락 까먹는 말이 아니다
종자로 남겨둔 것은 거둔 것 중에서 가장 실한 것,
그들이라고 다 종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꽃눈처리과정을 통해 추위와 목마름을 이겨내고
온전히 겨울을 난 것만이 흙을 만나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다
정말 그런지 보지는 않았지만,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종자를 남겨둔다
그래서 농사는 믿음이고, 그 믿음의 씨앗은 종자다
기도
주님, '토종씨앗 지키기 운동'이 활성화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