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두 알
산길에서 주워든 도토리 두 알
한 알은 작고 보잘 것 없는 도토리
한 알은 크고 윤나는 도토리
나는 손바닥의 도토리 두 알을 바라본다
너희도 필사적으로 경쟁했는가
내가 더 크고 더 빛나는 존재라고
땅바닥에 떨어질 때까지 싸웠는가
진정 무엇이 더 중요한가
크고 빛나는 도토리가 되는 것은
청설모나 멧돼지에게 중요한 일
삶에서 훨씬 더 중요한 건 참나무가 되는 것
나는 작고 보잘 것 없는 도토리를
멀리 빈 숲으로 힘껏 던져주었다
울지마라 너는 묻혀서 참나무가 되리니(박노해)
*
‘크냐, 작으냐, 더 가졌느냐, 아니냐.’
대부분의 사람들은 늘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면서 우쭐해하기도 하고 기죽어 살기도 합니다.
그러나 ‘비교’는 지옥의 입구로 들어가는 열쇠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그 무엇이든지 어떤 대상과 비교하는 그 순간부터
자신이 이미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한 감사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감사가 없는 삶, 불평만 가득한 삶, 혹은 남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삶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준 달란트(하나님의 계획)를 발견하십시오. 그것이 천국의 열쇠입니다.*
2022년 9월 25일 주보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