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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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결핍의 은혜

  • 관리자
  • 2022-09-18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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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의 은혜
 

신앙 좋다는 사람, 잘난 사람들이 너무 많은 세상이다.
그들은 모든 것이 충만해서 결핍을 느끼지 못한다.
어떤 결핍도 없으므로 ‘이대로만!’ 멈추어 버린다.
하지만, 영적인 멈춤은 필연적으로 영적인 타락을 동반한다.
 

신앙인은 거룩해지면 거룩해질수록 점점 더 자신의 결핍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는 말이 있다.
결핍에 대한 인식은 하느님을 겸손하게 의지하게 한다.
결핍을 채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보았지만,
자기의 한계를 깨닫고, 자신의 힘으로는 채울 수 없는 결핍의 자리를 하느님께 채워주시기를 간구하는 것,
그것이 기도요, 그 결핍이 채워지는 것이 은혜인 것이다.

그러므로 ‘결핍’은 실패가 아니라 ‘은혜’로 나아가는 디딤돌이다.
그런 점에서 ‘결핍의 은혜’다.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간 이들의 삶은 별처럼 밝은 빛을 비추며 우리의 삶을 선한 길로 인도한다.
‘미라클 워커’라는 영화로 잘 알려진 헬렌 애덤스 켈러는 시청각장애인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결핍을 극복하고 작가와 교육자로서의 삶을 살았으며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이라는 에세이를 통해서 눈과 귀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자부하는 이들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있음을 증명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결핍을 모르고 자라면 어른이 되었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자녀를 정말 사랑한다면, 그들 스스로 결핍을 느끼고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지켜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결핍을 채워주는 것보다 지켜보는 것이 더 힘들다.

만일, 사랑한다는 이름으로 자녀들에게 아무런 결핍을 느끼지 못하도록 채워 준다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녀를 학대하는 것이다.
누구나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기에 아이들도 결핍의 은혜를 누릴 수 있다.*

2022년 9월 18일 주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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