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자연을 바라보십시오

  • 관리자
  • 2021-12-12 11:00:00
  • hit977
  • 222.232.74.74


인간은 태생적으로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사는 존재로 태어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끊임없는 비교’가 인간의 삶을 힘겹게 합니다.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는 ‘경쟁’을 부추기며, ‘비교하며 살아가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합니다. 

결국, 경쟁에서 밀려난 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실패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비교우위에 서 있는 이들은 자신들의 누리는 특권들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들이 당연하게 여겨지면 ‘승자독식’의 사회가 되고, 승자독식의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왜냐하면,
늘 경쟁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야하기 때문입니다.

끊임없는 비교는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인간의 존엄성을 상실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이런 상황들은 요즘에만 있었던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는 방법’을 산상수훈에서 가르쳐 주십니다.

“들에 피는 백합화를 바라보라, 공중의 새를 보아라(마 6장)”

왜일까요?
들에 피어나는 백합이나 공중의 새는 비교하지 않습니다.
비교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온 삶을 피워내는 데에만 집중합니다.
때론 예쁜 꽃도 있고, 못 생긴 꽃도 있지만 그것으로 차별하지 않습니다.

사람도 그렇게 살아간다면,
끊임없는 비교의 늪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잠시, 앞만 바라보고 뛰어가던 걸음 길을 멈추고, 자연으로 눈을 돌리십시오.
그들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2021년 12월 12일 주보글입니다.)

게시글 공유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