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가 그 안에 머물러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복음 15:5a).
화분에 키운 지 10년 만에 ‘마삭줄’에 첫 꽃이 피었다.
한 송이 꽃이요, 어느 곳에서는 흔하디흔한 꽃이지만,
그날 아침, 처음으로 피어나 아침 햇살을 바라보는 꽃이 마냥 대견스러웠다.
피어난 한 송이 꽃이 하나님의 현현처럼 느껴졌다.
온 우주의 정성이 모여 한 송이 꽃이 되었으니,
만물 안에 내재하시는 하나님의 현존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우리는
'그가 내 안에 거하시고, 내가 그 안에 거한다.'라고 하면서도,
만물 모두가 '나이고 너일 수' 있음을,
만물 안에 하나님이 내재하심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
萬物與我一體(만물여아일체), 天地與我同根(천지여야동근).
만물이 하나요, 땅과 하늘에 있는 모든 것이 한 뿌리다.
기도
주님, 만물 안에 내재하시는 주님을 볼 수 있는 맑은 눈을 갖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