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기도 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서, 숨어서 계시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리하면 숨어서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마태복음 6:6).
보이지 않는 바람에 풍경이 흔들리고,
흔들리는 풍경에 보이지 않던 맑은소리가 들려온다.
너무 요란하지도 않고 너무 고요하지도 않게
풍경소리 들려오는 숲의 작은 암자가 주는 평안함은
거룩한 수도원이 주는 평안함과 다르지 않다.
풍경 소리 들려오는 암자에는
수행하는 구도자는 없는 듯 굳게 문이 잠겨있고,
풍경만 덩그러니 남아,
'나무아미타불' - 아미타불에게 귀의하게 하소서,
바람과 어깨동무하고,
너무 요란하지도 않게 너무 고요하지도 않게 기도하고 있다.
주문이 되어버린 아미타불,
주술이 되어버린 기도의 시대에 듣는 거룩한 풍경소리.
기도
주님, 세미한 주님의 음성을 듣는 기도를 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