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신 후, 첫 번째로 던지신 질문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질문은 즉답이나 정답을 요구하신 질문이 아니라 삶에 대한 성찰과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질문이었습니다.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느냐?(마 6:25b).”
이런 질문을 수사학적인 질문이라고 합니다.
이 질문을 통해서 스스로 당연하게 여기던 세계관과 신앙관을 깨뜨리고 한 단계 성숙한 단계로 나아갑니다.
이런 점에서 거듭남은 일회적인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과 관련된 믿음, 구원의 확신, 거듭남, 회개 모두 애벌레가 탈피를 거쳐 하늘을 나는 나비가 되는 것과 같은 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맘몬(물질, 돈, 권력)을 최고라고 여기며 살아가는데 익숙합니다.
그것을 얻으려고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다.‘는 뜻)한다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나라가 품위를 잃어버린 나라가 되었습니다.
맘몬을 얻기 위해 ’영끌‘까지 하니, 온통 관심사가 ’맘몬‘에만 있는 것입니다.
결국, 맘몬 앞에서 비굴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지요. 맘몬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입니다.
이것이 뒤바뀐 결과 인류는 코로나19라는 전염병 앞에 노출되게 된 것입니다.
아무리 물질적으로 가난해도,
마음속에는 ’맘몬을 향한 욕망‘이 가득하다면, 그는 가난한 사람이 아닙니다.
물질적으로 부유하든 가난하든 그것을 주인으로 삼지 않고,
수단으로 삼을 수 있는 사람, 그가 복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을 끌어 모아서라도 구해야할 것은 맘몬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 분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공중을 나는 새도, 들에 핀 꽃도 먹이시고 입히시거늘 너희는 어찌하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