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콩 세 알'을 심는 농부의 마음

  • 관리자
  • 2021-06-1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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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농부들이 콩을 심을 때에는 세알씩 심었다고 합니다.
한 알은 땅 속에 사는 곤충을 위한 것이요,
다른 하나는 공중의 새를 위한 것이요,
나머지 한 알은 콩을 심은 농부의 몫으로 삼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농부의 마음에서 ‘공존과 나눔’이라는 선한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이런 마음씨를 가지고 살았기에, 물질적으로 풍족하지 않았어도 행복한 삶, 넉넉한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물질적으로 엄청난 풍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결핍을 느끼는 이유는 ‘콩 세 알’의 마음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회복해야 할 마음씨는 바로 ‘공존과 나눔’이라는 씨앗입니다.

‘마음씨’라는 단어가 참 예쁘고 의미가 깊습니다.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다.’ 는 것을 기억하게 합니다.
선한 것은 선한 열매를 낼 것이요, 악한 것은 악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씨앗은 작습니다.
작지만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큰 나무의 시작도 작은 씨앗으로부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주 작은 마음씨라도 선한 것을 심고, 악한 것을 뽑아내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옥토라도 그냥 내버려두면 이내 잡초가 무성한 밭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매일 마음의 밭을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마음의 밭을 살피고, 마음씨를 심을 때에는 ‘콩 세 알’을 심는 농부의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2021년 6월 13일 주보글/ 김민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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