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십자가의 현실

  • 관리자
  • 2026-03-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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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입성부터 십자가 처형과 부활까지는 ‘성주간(Holy Week)’이라 불립니다.
일주일의 행적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주일- 예루살렘 입성,
월요일- 성전정화,
화요일-성전에서 비유를 가르치심과 유다의 배신,
수요일- 종교지도자들의 음모와 막달라 마리아의 향유,
목요일 – 성만찬과 고별설교,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
금요일-수난과 십자가 죽음,
토요일-침묵,
주일-부활하심.

군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은
일주일이 지나기도 전에
제자의 배신과 로마 제국에 저항한 "테러리스트"라는 판결을 받은 후,
로마 군인이 정치범들을 처형할 때 사용하던 십자가에서 외롭게 죽어갔습니다.
그를 따랐던 제자들은 모두 도망갔고,
먼발치에서 막달라 마리아만이 예수님의 죽음을 지켜보았습니다.

아무런 기적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힘없이 죽었습니다.
“배반, 부인, 버림받음” 이것이 십자가의 현실이었습니다.
성자 예수를 버린 성부 하나님(신학적으로),
자신을 버린 예수(그 분이 하나님 자신이므로)의 마음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어쩌면 자신이 자신을 버리는 것보다 더 슬픈 것은,
제자들의 배반과 부인이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십자가의 현실이었을 것입니다.

“나는 기꺼이 나를 버릴 수 있다.
하지만, 너희들의 배신과 부인은 참으로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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